(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미국 대선이 11월 진행되는 가운데 미국 진보 진영이 대비 계획 수립 논의에 조기 착수했다고 뉴욕타임스(N...
조 바이든 대통령이 각종 여론조사에서 대체로 박빙 열세를 보이는 가운데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하면서 초강경 낙태, 이민 정책 등을 시행할 것을 가정해 대책 마련에 들어간 것이다.이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들어설 경우 낙태약 허가를 취소하거나 낙태약을 다른 주로 배송하는 것을 범죄로 규정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인즐리 주지사는"우리는 트럼프와 그의 낙태 반대 세력이 낙태약 유통을 금지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해 미페프리스톤을 물리적으로 워싱턴주에 두고 있다"며"약의 유통 기한은 5∼6년이다. 트럼프 행정부가 다시 들어서도 우리는 괜찮을 것"이라고 말했다.전국이민법센터는 작년 가을부터 트럼프 2기 정부가 현실화할 경우에 대한 대응 계획을 수립해왔다.
이 단체는 트럼프 1기 때 자원봉사자 네트워크를 활용해 행정부의 불법 입국자 단속을 감시하고 권리 침해가 이뤄질 경우 개입할 준비를 했는데 그런 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프랑스 방문 마치고 귀국한 바이든ACLU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국세청 조사로 조직을 압박해도 문제가 없도록 조직의 회계를 처음부터 끝까지 검토할 새로운 회계법인을 고용했다. ACLU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 불법 입국자 탄압 ▲ 낙태권 축소 ▲ 정치적 이유로 공무원 해고 ▲ 병력으로 시위 진압 등이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런 분야에 대응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미국 진보 단체들의 이런 움직임은 다소 이례적인 것이라고 NYT는 평가했다.
각 단체가 정권 교체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 자체는 선거 때마다 있는 일이지만, 진보 단체들이 트럼프 2기에 대비하기 시작한 시기가 과거보다 빠르고, 그 계획의 양과 범위가 전례가 없는 수준이라는 것이다.다만 진보·중도 성향 단체들이 이런 대비 계획을 공개적으로 논의할 경우 바이든 대통령의 재선 전망에 확신이 없다는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을 우려해 조심스러워하고 있다.바이든 행정부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첫 임기 때처럼 '의회검토법'을 활용해 전임 행정부의 규제를 뒤집는 것을 막기 위해 올해 봄 환경 규제 등을 서둘러 처리했다.이에 환경주의자들은 바이든 행정부가 새로운 환경 규제를 올해 5∼6월까지 마무리해야 한다고 촉구해왔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선박 동났다' 해상운임 연일 급등1주일새 4.6%↑21개월만 최고美 관세폭탄 中 밀어내기 여파중소 수출기업 대책 마련 분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해외직구 금지령’ 논란, 대통령실 “송구...윤 대통령께 보고된 바 없어”대통령실 “윤 대통령, 재발방지 대책 마련 지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가택연금형으로 전대참석 불발되면?…공화 대책 마련(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성 추문 입막음 돈 재판에서 유죄 평결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내달 선고 공판에서 가택 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장애인 일가족 죽음은 사회적 참사' 장애인 가족들 눈물장애인부모연대 "발달장애인 지원 대책 마련 시급"... 지자체 차원의 안전망 마련 촉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비서실장 물망 러스 보우트…초법적 대통령권한 확대구상(워싱턴=연합뉴스) 김경희 특파원=미국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재집권 시 비서실장 물망에 오르고 있는 러스 보우트 전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트럼프 초박빙 승부…경합주서 바이든 앞서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성추문 입막음 돈 지급 사건으로 유죄 평결을 받은 이후 조 바이든 대통령과 트럼프 전 대통령이 11월 대선에서 초박빙 대결을 보이고 있다는 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