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형수 감형 결정에 대해 트럼프 당선인 측은 법치주의 무너짐을 우려하며 강한 비판을 보냈다. 민주당 내에서도 퀴글리 의원 등이 감형 결정에 반발하며 선례가 될 것이라는 우려를 제기했다.
민주당 퀴글리 의원도 “선례로 남게될 것” 바이든 측은 트럼프 취임 후 사형 집행 가능성 우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로이터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 측은 23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형수 감형 결정에 대해 강도 높은 비판을 쏟아냈다. 트럼프 집권 2기 행정부의 백악관 공보국장으로 내정된 스티븐 청 대선캠프 대변인은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최악의 살인범들에게 내려진 조 바이든 의 혐오스러운 결정은 피해자, 그 가족, 피해자를 사랑하는 사람들을 모욕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스티븐 청 대변인은 “ 트럼프 대통령(당선인)은 법치주의 를 굳건히 지지한다”며 “압도적 지지로 당선된 트럼프 대통령이 백악관에 복귀하면, 미국 내 법치주의 를 확실히 회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여당인 민주당 내에서도 반발이 일었다.
마이크 퀴글리 연방 하원의원(일리노이)은 CNN 인터뷰에서 “사형제에 대해 개인적으로 우려가 있지만, 법원이 내린 판결을 행정부가 뒤집는 것도 문제”라며 신중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감형이나 사면은 판결 자체가 부당하다고 판단될 때에만 사용해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또 퀴글리 의원은 “이번 감형은 선례로 남게 될 것”이라며 “감형 결정이 아들을 사면하는 것 이상으로 과도했다고 생각한다. 법 위에 있는 사람은 누구도 없다”고 강조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사형수 40명 중 37명의 형량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다. 이는 사형 집행을 반대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트럼프 당선인이 적극적인 사형 찬성론자라는 것을 고려한 결정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에서 “새로운 행정부가 들어서도 내가 중단한 사형 집행을 그대로 재개할 가능성을 그대로 둔 채 물러날 수는 없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바이든, 연방 사형수 37명 형량 감형바이든 대통령이 37명의 연방 사형수 형량을 '가석방 없는 종신형'으로 감형했습니다. 이는 트럼프 당선인이 사형제를 적극적으로 지지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볼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바이든, 대규모 사형수 감형 나설 듯…‘사형 찬성’ 트럼프 취임 대비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오는 성탄절을 계기로 대규모 ‘사형수 감형’에 나설 전망이 점쳐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차기 대통령 당선인 취임이 감형 배경으로 분석된다. 트럼프 당선인은 사형에 반대하는 바이든 대통령과 달리 열성적인 사형 찬성론자다. 새 정부에서 벌어질지도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랜스젠더는 다 쫓아내라”…軍 1만5000명 쫓겨날 위기 처한 이 나라트럼프 당선인, 행정명령 준비 중 첫 임기 때 트랜스젠더 입대 막았지만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행정명령 폐기 이번엔 수십 년 근무한 고위직도 퇴출대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블링컨 '법치주의' 강조하며 윤 대통령 판단 ‘우회적 비판’미국 백악관은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해제한 것에 대해 '안도한다'고 밝혔으며, 미 정부는 '법치주의'와 '평화적 해결'을 강조하면서 우회적으로 윤 대통령을 비판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주중대사 임명도 꼬였다”…계엄·탄핵으로 어지러운 정부, 외교 올스톱김대기 전 비서실장 금주 출국예정 중국 측 아그레망 받았지만 정작 우리 정부가 임명안해 트럼프, 한달 뒤 대통령 취임 새 정부 외교채널 가동 난항 尹 공들인 ‘G7+플러스’도 무산 위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한미사이언스, 임종윤·종훈 형제 측 '온라인팜 예화랑 임대차 계약' 비판임종윤·종훈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대표 형제측은 온라인팜이 서울 강남구 예화랑 건물에 대한 임대차계약을 '이사회 결의 없이' 체결한 것에 대해 비판하며 모친인 송영숙 한미약품그룹 회장과 누이 임주현 부회장이 비정상적 계약을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형제측은 온라인팜이 문화계 영향력을 확대하기 위한 계약 체결이라고 지적하며 김방은 예화랑 소유주를 통해 문화계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