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산업계 규제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해운업계는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탑재한 선박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 5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제해사기구(IM...
글로벌 탄소중립 정책에 따라 산업계 규제가 확대되면서 국내·외 해운업계는 다양한 친환경 연료를 탑재한 선박 개발에 공을 들이고 있다.해양진흥공사가 지난 4월 발간한 ‘2024년 1분기 선박 매매시장 동향 및 전망’ 보고서를 보면 올해 1분기 발주된 신조선 394척 중 224척이 대체연료를 사용하는 선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료 종류별로는 액화천연가스 32%, 메탄올 21%, 액화석유가스 13%, 암모니아 8%, 기타 26% 등이다.이에 IMO가 2030년까지 탄소배출을 20%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배출량 제로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하면서 전세계 해운업계가 친환경 선박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국내 해운업계 또한 점차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해 LNG를 연료로 쓰는 친환경 선박 발주를 늘리며 기술력을 쌓아왔다. 한국 조선사들은 올해 1분기 전 세계에서 발주된 LNG 운반선 29척과 암모니아선 20척을 모두 싹쓸이 하는 쾌거를 올렸다.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 그린수소, 메탄올 등이 무탄소 연료로 주목받는 이유다.화장실 악취의 주요인인 암모니아는 최근 가장 주목받는 친환경 선박 연료다. 국제에너지기구에 따르면 2050년 해운사업 에너지 소비의 약 46%를 암모니아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암모니아를 친환경 에너지로 사용하기 위해서는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암모니아 자체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지만 생산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이산화탄소 포집기술을 결합한 블루 암모니아, 생산 과정에서 신재생에너지만 사용한 그린 암모니아 등이 대안으로 제시되고 있다. 암모니아에서 발생하는 독성과 부식성 등을 예방하는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암모니아 연료전지는 고온 촉매 반응을 통해 암모니아를 수소와 질소로 분리하고, 이를 연료전지에 공급한 후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하는 원리다. 추진용 메인 엔진, 전력용 발전 엔진 모두 연료전지로 대체 가능해 황산화물, 질소산화물, 이산화탄소 배출이 발생하지 않는 ‘3무 친환경 선박’이라고 삼성중공업은 설명했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암모니아 연료의 독성가스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줄이는 친환경 신기술을 공개했다. 일체형 암모니아 스크러버는 배출되는 암모니아를 두 차례에 걸쳐 흡수해 배출량을 제로 수준으로 낮추는 차세대 친환경 기술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암모니아 추진 액화석유가스 운반선 2척을 수주한 바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미래 에너지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전망되는 수소연료전지 공동 연구·개발에 함께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용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개발한 기술을 기반으로 해양 환경에 적합한 고효율·고내구성 수소연료전지 개발한다. 한화오션은 선박용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한 선박의 운항 관련 정보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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