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다 류현진…가을야구 꿈꾸는 토론토

토론토는 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 링센트럴 콜리세움에서 열린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서 10회 연장전 끝에 6-5로 승리를 거뒀다. 토론토는 5일 현재 AL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4위를 달리고 있다. 류현진은 7일 오전 4시37분 열리는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류현진의 복귀로 힘을 얻은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가을 야구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년 연속 90승 이상을 거뒀던 토론토는 올 시즌엔 부진했다. 줄곧 5할 승률 언저리를 맴돌았다. 한 번도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로 올라서지 못하고, 3~4위에 머물렀다. 워낙 경쟁이 치열한 지구라 포스트시즌 진출이 쉽지 않다. 지구 1위 볼티모어 오리올스와는 어느덧 10경기 이상 벌어졌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복귀한 뒤 뚜렷한 상승세다. 류현진은 1년2개월 만에 복귀한 이후 3승 1패, 평균자책점 2.48을 기록하고 있다. 타구에 허벅지를 맞았던 지난달 8일 클리블랜드전을 빼면 매 경기 5이닝씩을 소화했다. 최고 구속은 부상 전보다 시속 2~3㎞ 줄어들었지만, 제구력은 여전하다. 토론토는 류현진이 등판한 6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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