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덕여대 재학생들의 학교 규탄 집회에 시민들의 연대가 이어져 27일 서울 종로구 혜화역 인근에서 '민주없는 민주동덕' 연대가 주최한 동덕여대 연대 집회가 개최되었습니다. 외부인 참여가 허용되면서 20대 여성 참여가 두드러지며, '전봉준 트랙터' 밤샘 집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다이인 행동' 등과 연계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활발하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의 학교 규탄 집회에도 시민들의 연대가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 탄핵 촉구 집회를 시작으로 전국농민회총연맹 ‘전봉준 트랙터’ 밤샘 집회,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의 ‘다이인 행동’ 등 여러 의제에 연대하는 시민들의 움직임이 동덕여대 집회로까지 이어졌다.이날 집회는 주최 측이 재학생이 아닌 외부인도 참여할 수 있도록 하면서 규모를 키웠다. 참여자들은 혜화역 4번 출구부터 110m가량의 2개 차도를 가득 채웠다. 자리가 부족해 일부 참여자들은 골목에 서있기도 했다. 집회가 마무리될 쯤에는 소녀시대의 노래 ‘다시만난세계’ 등이 울려 퍼졌고 참여자 여럿은 K팝 팬 응원봉을 흔들기도 했다.
집회 현장엔 재학생이 아니지만 연대를 위해 찾은 20대 여성들이 많았다. 지난 22일 전농의 트랙터와 경찰이 대치한 현장을 찾아갔었다는 남혜윤씨는 “요즘 어딜가나 20대 여성들이 집회에서 많이 보여서 든든한 마음이 든다”며 “평소 동덕여대 사안에 관심이 많았는데 외부인도 연대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바로 왔다”고 말했다. 최서은씨는 “주변 친구들도 남태령이나 전국장애인철폐연대 시위에 많이 나갔다”며 “20대 여성들은 당사자가 아니어도 의제에 깊게 공감하고 지켜야 하는 것들, 옳다고 생각하는 것들이 있으면 거침없이 광장에 나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20대 여성들만 연대한 것은 아니었다. 40대 여성 A씨는 “지난 3일 이후 갈 수 있는 모든 집회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 사안에 관해 깊게 알지는 못하지만 인원이 적으면 남태령에서처럼 경찰들의 태도가 바뀔까 불안해서 나왔다”고 말했다.
‘선결제 릴레이’는 이번 집회에서도 이어졌다. 혜화역 인근의 한 프랜차이즈 카페에서는 400잔가량의 커피와 차·호떡 등이 선결제됐다. 지난 25일 SNS에는 “아메리카노 50잔을 선결제해놨다”며 “27일 오후 1시부터 동덕여대 시위 오신 분 모두 수령할 수 있다. 일하느라 못 가서 미안하다”는 글이 올라왔다. 이날 이 카페에서 커피를 받아 간 B씨는 “선결제 집회 문화가 새롭게 자리 잡은 것 같다”며 “외부에서 연대의 규모가 더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2030 여성, 동덕여대 연대 집회에 적극적으로 참여동덕여자대학교 재학생들의 학교 규탄 집회에 시민들의 연대가 이어졌다. 특히 20~30대 여성들이 집회 현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선결제 릴레이'와 함께 힘을 보탰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동덕여대, 여성의당 고발... '사학비리' 의혹 정점동덕여대 학교 측과 재학생, 여성의당 간의 갈등이 고발로 이어지고 있다. 여성의당은 동덕여대 이사장과 총장 등 관계자 7명을 배임·횡령 혐의로 고발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내란과 노학 연대윤석열의 내란 사태에 대한 저항, 노인과 젊은세대의 연대, 그리고 검찰과 법원 개혁의 필요성 등을 다룬 기사입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어묵·커피·국밥 선결제로···칼바람 집회 현장 데운 ‘따뜻한 연대’14일 윤석열 대통령 퇴진 촉구 집회 현장은 체감온도가 0도 안팎으로 추운 날씨였지만 시민들의 연대의 손길로 온기가 흘렀다. 집회 현장 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학회 27곳, 윤석열 탄핵 촉구 성명서 발표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 부결에 대한 학회들의 경고와 연대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적자’란 말에 눈에 불 켤 텐데…트럼프 비위 맞추려면 ‘이것’ 왕창 사야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 트럼프 보편관세 단순 협박용 아냐 글로벌 연대·맞불관세 가능성도 거론 대미 수입확대 품목도 패키지 검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