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당 대표 선거에 나간 사람이 대권주자가 되려면 내년 3월 9일 이전에는 물러나야 하는 한시적인, 7개월짜리 당 대표가 된다.
소통관 2층의 기자회견장은 국회 본관의 정론관 시절보다 오히려 더 불편해졌다. 고정 좌석수는 오히려 줄었다.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보다 한 시간 일찍 회견장에 도착했으나 얼마 안 되는 자리는 이미 타사 기자들에게 선점되어 있었다. 출마선언문 낭독 후 이낙연 ‘당 대표 후보’의 백브리핑은 회견장 밖으로 옮겨 진행됐다.
이 의원은 이날 당 대표선거 출마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국난극복위원회 활동 때문에 기자들을 만날 일이 많지 않았으나 앞으로 여러 자리를 통해 찾아뵙겠다”고 말했다. 출마 선언 후 이 의원은 언론과 활발하게 접촉하고 있다.사실상 대세다. 당 대표 자리를 놓고 경쟁했던 우원식 의원은 7월 5일, 송영길 의원은 7월 7일 각각 불출마를 선언했다. 역시 출마의사를 비쳤던 홍영표 의원은 일찌감치 접었다.“차기 당 대표는 다음 대선 경선의 공정한 관리자를 선출하는 성격을 갖는다고 봤다. 그러나 유력한 대권주자 두 분의 당 대표 출마로 제가 구상한 전당대회의 성격은 너무나 달라졌다.”반면 송영길 후보의 불출마 선언은 다르다.
여기서 이 의원이 언급한 ‘다른 것’은 대권 도전을 말한다. 그는 이날 백브리핑에서 자신의 당권 도전과 관련해 “오늘 제 선언문이 2500자 전후가 될 텐데 거기에 정권 재창출이라는 말은 없다”며 “지금은 국난 극복에 집중할 때”라고도 했다.그는 출마선언문에서 “이번에 뽑히는 2년 임기로 뽑힐 당 대표는 민주당과 민족·사회의 운명을 가름할 중대한 선거를 책임지고 지휘해야 하는 대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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