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28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대전 MBC 사장 시절 법인카드를 사적 유용하고 무단결근하며 해외여행을 간 정황이 포착됐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
국회 과학기술정보 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야당 의원들이 28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벌였던 대전MBC 등의 현장검증 결과를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민주당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위원들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날 대전 MBC 현장검증 결과 부적격 사유를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후보자가 법인카드를 한도 2배 가까이 초과하며 썼는데도 증빙자료를 미제출했고, 2017년 연말 열흘간 무단결근 후 해외여행을 갔다는 의혹이다. 민주당 과방위 소속 의원들은 “청문의 시간은 끝났다. 이제는 본인이 걸어온 극우의 길, 본인이 저지른 불법 행위와 이를 숨기기 위한 온갖 위압과 거짓말에 대해 책임질 시간”이라며 “이 후보자를 방통위가 아니라 수사기관 포토라인에 세우겠다”고 말했다. 이훈기 의원은 “만약 윤 대통령이 이진숙 후보자 임명을 강행한다면 윤 대통령 탄핵 열차 출발이 빨라질 것”이라며 지명 철회를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진숙 방통위 방통위원장 방송통신위원회 방송통신위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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