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은 정 후보자 자녀들의 편입학 의혹이 일고 있는 경북대병원을 방문해 자료 제출을 요청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와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이 15일 대구 중구 경북대병원을 찾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입시 의혹 검증자료 요구서를 제출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 회의에서 “정 후보자는 공정이 무너진 대표적인 인사”라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자녀들의 아빠 찬스 경북대 의대 편입학 의혹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현재까지 드러난 사실만으로도 편입 전형 과정의 공정성을 의심하기 충분하다”고 했다. 박 원내대표는 “우정이라는 인사검증은 통과했을지라도 장관으로서는 자격미달이고 함량 미달”이라며 “공정의 잣대는 모두에게 똑같아야 한다. 40년 친구라고 눈을 감고 귀를 막으며 덮고 갈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박 원내대표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에게 “문제 많은 친구 장관의 지명을 속히 철회하는 결단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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