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의원들은 '윤석열 정권 들어 최종 보고서가 작성됐다는 사실에 집중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서울-양평 고속도로의 종점이 윤석열 정권 들어 돌연 김건희 여사의 처가 땅이 위치한 '강상면'으로 변경됐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민의힘이"변경된 새 노선을 제안한 건 문재인 정부 때 선정된 민간 업체"라며 역공에 나섰다.박광온 원내대표는 11일 당 내 설치된 '서울~양평 고속도로 원안 및 신양평IC 설치 추진위원회'의 발족식·1차 회의에 참석해"시점상 문재인 정부 때 선정된 업체는 맞다"면서도"하지만 그것보다 중요한 건 예타가 새 정권 들어 진행됐다는 점"이라고 지적했다. 또"새 정권이 관여한 기간이 있었다는 게 중요한 것"이라며" 왜곡이 상당히 기술적"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김 의원은 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 출연해"본 타당성 조사를 한 건 2022년 3월 문재인 정부 때"라며"조사에 착수하면서 업체를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주민들의 강하IC 설치 요구 등 내용을 담아 '예타안으로는 안 되고 대안 으로 해야 한다'는 내용이 타당성 조사 착수 보고에 나오는데 그게 2022년 5월"이라고 말했다. 김 의원 주장에 따르면, 대안 노선은 문재인 정부가 선정한 민간 업체가 두 달 동안 사업 검토 후 내린 결론이기 때문에 '김 여사에게 특혜를 주기 위해 국토교부가 고속도로 종점을 변경한 것 아니냐'는 민주당 의혹은 틀렸다는 것이다.이날 맹성규 의원은" 22년 3월에 용역이 발주됐지만 이후 5월 윤석열 정부가 들어섰고 6월엔 양평군수가, 7월에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각각 취임을 했다"며"이후 7월 18일 국토부는 양평군에 '노선 의견 조회'를 했고 10월 26일 양평군이 회신을 했다"고 설명했다.최인호 의원은 뒤이어"국토부에 바로 이 자료를 요구했다. 민간 용역업체와 국토부, 다른 지자체 간 소통했던 자료 내역을 요구했다"며"그런데 일체 자료를 내놓고 있지 않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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