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재명 '성남FC 의혹' 송치에 격앙…여론전 속 대응 고심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서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민주당 김의겸 대변인은 이날 오후 국회 브리핑을 통해"경찰이 혐의를 입증하려면 광고비가 이 대표에게 흘러 들어갔다는 증거를 내보여야 하지만, 아무것도 나온 게 없다"며"윤석열 대통령의 표현을 빌리자면 '10원 한 장이라도 나온 게 있느냐'"고 따졌다.김 대변인은 앞선 검찰의 공직선거법 위반을 '이재명 죽이기' 1편과 2편이라고 칭하며"흥행에 실패하자 이번에는 성남FC로 소재만 살짝 바꿔 3탄을 내놓았다. 흥행 실패를 만회하고자 하는 몸부림"이라고 주장했다. 하사헌 기자=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생경제위기대책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하고 있다. 2022.9.13 [국회사진기자단] [email protected]이 대표가 2018년 지방선거 당시 이른바 '친형 강제입원' 관련 발언으로 기소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의 경우 대법원의 무죄 취지 파기환송 선고까지 약 1년 7개월이 걸렸다.민주당이 향후 검찰의 이 대표 출석 요구 등에도 응하지 않는 데 무게를 두는 배경에도 이런 고려가 깔린 것으로 보인다.이를 위해 검찰의 수사가 정치보복 성격이라고 강조하는 동시에 '방탄 논란'에 맞서서는 소환 불응이 법리적으로 '피의자의 권리'라는 명분을 부각하며 여론전에 집중하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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