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촉구...이상민·윤희근 파면 요구도

철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들에 대한 “사법 조치” 필요성도 제기됐습니다.

경찰청이 공개한 이태원 참사 당일 11건의 112신고 녹취록을 “빙산의 일각”으로 판단한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묵살’해 온 진상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윤석열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의 거취 정리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책임 축소에 급급한 정부 당국을 향해 “어떻게든지 국민의 분노를 줄이고 자신들의 책임을 경감하기 위한 꼼수다. 고통 속에서 오열하는 국민 앞에서 이런 꼼수를 부려 유족, 피해자를 우롱해서야 되겠나”라고 질타했다. 그는 “정치는 원한의 크기만큼 책임을 지는 것”이라며 “진실을 철저히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원내대표는 “경찰은 어제 11건의 112신고 녹취록을 공개했지만 참사 당일 저녁 6시부터 4시간 동안 이태원 일대에서 경찰에 접수된 신고는 총 79건이다. 119신고만도 100건”이라며 “당시 이태원 근처뿐 아니라 도심 집회에 대응하기 위해 배치된 경찰기동대 인력도 충분했다. 하지만 사고 현장에는 투입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그는 “재발 방지도 참사 축소와 회피 수단이 아닌 정확한 진상규명을 기반으로 제대로 마련해야 한다. 민주당은 국민이 국회에 부여한 책무를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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