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론을 재점화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개각설을 일축하면서 이 장관이 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자 압박에 나선 것입니다. 🔽 자세히 알아보기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머리발언을 하고 있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 더불어민주당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론을 재점화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신년 개각설을 일축하면서 이 장관이 직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지자 압박에 나선 것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4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장관의 거취에 대해 “그동안 3가지 단계에 거쳐 책임을 물어왔다. 첫번째 자진사퇴, 두번째는 대통령의 파면”이라며 “ 안될 경우 국민의 뜻과 유족의 요구에 따라 탄핵소추안을 추진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지난달 11일 이 장관 해임건의안을 처리하면서 대통령이 이를 수용하지 않으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가 끝난 뒤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고 했다.
민주당 안에선 국정조사를 거치면서 이 장관이 물러나지 않겠냐는 관측도 있었지만, 윤 대통령이 “당분간 개각은 없다”고 못 박으면서 탄핵 카드가 다시 힘을 얻는 분위기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라디오 인터뷰에서 “국정조사를 마치고 나서 이 장관의 책임을 묻기 위한 저희의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그것을 강하게 요구할 수밖에 없다”며 “ 모든 가능성을 다 열어놓고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무위원 탄핵소추안은 재적의원 3분의 1 이상 발의, 재적의원 과반 찬성으로 의결해 169석의 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할 수 있다. 하지만 정치적 부담이 큰 데 반해 헌법재판소가 탄핵소추안을 인용할 가능성은 미지수여서 당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게다가 탄핵소추안 의결에 필요한 국회 본회의 개의를 위해선 김진표 국회의장의 협조가 필수적이어서 현실화하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심우삼 기자 wu32@hani.co.kr 관련기사 이슈이태원 참사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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