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의 2일 장외집회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1심이 다가오자 당대표 방탄에 당력을 쏟아붓는 모습이 애처롭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켜 “더불어방탄당”이라고 비꼬았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친윤석열계로 꼽힌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야당의 2일 장외집회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1심이 다가오자 당대표 방탄에 당력을 쏟아붓는 모습이 애처롭다”며 더불어민주당을 가리켜 “더불어방탄당”이라고 비꼬았다. 추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내 대표적인 친윤석열계로 꼽힌다.
추 원내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어제 있었던 민주당 장외집회에서 특검은 그저 구호였을 뿐 목적은 이재명 방탄 하나였음을 국민이 안다”며 “여론전으로 검찰과 사법부 압박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거대 과반의석의 원내 1당이 거리로 나갈 이유가 없다”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를 향해선 “4·19혁명, 촛불혁명 운운하며 함께 싸워달라고 선동했지만, 혐의자인 자신을 보호해달라는 호소에 불과하다. 이미 4범이면서 11개 혐의로 4개 재판받는 분이 대놓고 할 말은 아니다”라고 원색적 비난을 쏟아냈다. 그러면서 “범죄 혐의자 이재명 대표의 방탄을 위한 민주당의 적반하장식 폭주는 유죄 심증만 키운다. 정부와 사법부를 겁박하고 삼권분립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 행태 당장 멈추기 바란다. 국민의 명령이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어진 질의응답에서 추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예산안 국회 시정연설에도 불참할 것이란 전망과 관련해 “민주당이 대통령을 탄핵하겠다고 거리로 나서는 분위기에서 차분한 시정연설이 되겠나. 정쟁의 한 장면을 연출할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며 “이번엔 총리가 대독하는 방향으로 잡고 계신 거 아닌가 생각한다. 역대로 총리가 대독한 게 좀 많다”고 했다.
민주당이 윤 대통령 부부의 국정농단을 입증하는 녹취가 많다고 한 부분에 대해선 “입수한 게 있으면 빨리 공개하라. 차일피일 정쟁 목적으로 이용하면 지금 우리가 챙겨야 할 민생과 안보를 국회서 언제 챙기느냐. 이게 무슨 49부작 드라마도 아니고 흥행을 겨냥해서 할 부분이 아니다. 자꾸 게임하듯 하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 부부의 사과를 요구하는 당내 목소리가 있다’는 지적엔 “여러 의견을 듣겠다”고만 했다.윤 ‘김건희 파우치’ 박장범 두고 “공정보도, KBS 위상 재정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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