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와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지나면서, 보수 진영의 결집도가 가속화되면서 '양강 대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지지가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직전 발표된 한국갤럽 1월 4째주 조사를 보면, 지난 21일~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영장 발부와 서부지법 폭동 사태를 지나면서, 보수 진영의 결집도가 가속화되면서 '양강 대결' 양상이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중도층의 경우 민주당 지지가 국민의힘을 압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 연휴 직전 발표된 한국갤럽 1월 4째주 조사를 보면, 지난 21일~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지지하는 정당을 물은 결과 국민의힘 38%, 더불어민주당 40%, 조국혁신당 3%, 개혁신당·진보당·이외 정당·단체 각 1% 순으로 나타났다. 무당층은 15%였다.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는 윤 대통령의 구속 이후 보수 결집 양상은 여전하다. 응답자 1000명 중 자신을 보수라고 밝힌 응답자는 362명, 중도 284명, 진보 266명, 모름·응답거절 88명이었다. 지난 1월 3째주엔 보수 338명, 중도 278명, 진보 262명이었다.그러나 중도층에서 두 당의 격차는 커졌다. 민주당 44%, 국민의힘 24%로 20%p 차이로 민주당 지지에 집중됐다. 지난주 민주당 37%, 국민의힘 28% 결과 대비 좀 더 벌어진 양상이다. 중도층 민심으로 읽히는 서울 지지율도 민주당 39%, 국민의힘 35%로 민주당이 앞섰다.
정당 신뢰도에서도 중도층은 국민의힘을 71%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한 반면, 민주당의 경우 40%가 신뢰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신뢰한다'는 답변은 국민의힘 22%, 민주당 44%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지지율에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로 꾸준히 선두를 달리고 있다. 보수 진영 1위 후보는 여전히 김문수 고용노동부장관으로, 11%를 기록했다. 뒤이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홍준표 대구시장 4%, 오세훈 서울시장 3%, 조국 전 조국혁신당 대표 2%,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1%, 김동연 경기도지사 1%,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1%, 국민의힘 소속 유승민 전 의원 1%로 나타났다.윤 대통령 탄핵 찬반 기준으로 보면 찬성자 중 절반 이상인 52%가 이재명 대표를 지지했다. 탄핵 찬성자 중에서 김문수 장관을 지지하는 이는 집계되지 않았다. '의견 유보'는 29%였다. 탄핵 반대자 중에선 김문수 장관이 31%로 가장 높았고 이후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10%, 오세훈 서울시장이 8%, 유승민 전 의원이 1%, 이재명 대표가 1%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3.1%포인트다. 이동통신3사가 제공한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고 응답률은 16.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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