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양곡관리법 27일 처리'... 국힘 '또 힘으로 밀어붙이나' 양곡관리법 주호영 의장중재안 박홍근 박정훈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양곡관리법 개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며 정부여당의 협조를 요구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여야간의 대립 국면이 계속되고 있다.
일단 민주당은 김진표 국회의장의 양곡관리법 중재안을 수렴해 기존 초과 생산량 3%를 '3~5%이상'으로, 쌀값 5%를 '5~8% 이상'으로 조정하는 등 정부 재량권을 넓힌 수정안을 제출하면서 협상의 여지를 열어놓은 상황이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4일 국회 본청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민주당은 김진표 의장의 중재안 중 주요 부분을 수용하고, 27일 본회의에서는 반드시 처리하겠다"라고 밝혔다. 그는"쌀값 안정과 농가 소득 보전이 시급한 상황에서 정부와 집권당이 이렇다 할 대책을 내놓지 않고 법안 처리를 미루는 사이, 그 피해는 오롯이 농민과 국민의 몫이 되고 있다"라며"다시 한 번 정부·여당의 책임 있는 답변을 촉구한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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