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민교협)가 윤석열 대통령의 기자회견을 혹평하며 '즉각 직을 내려놓고 거국 내각을 구성해 정권 이양을 준비하라'고 요구했다. 민교협은 윤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인 7일 오후 1시 45분 성명을 통해 '오늘 윤 대통령의 소위 기자회견은 지금까지의 하나마나했던 변명의 재탕에도 미...
민교협은 윤 대통령 기자회견 직후인 7일 오후 1시 45분 성명을 통해"오늘 윤 대통령의 소위 기자회견은 지금까지의 하나마나했던 변명의 재탕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허탈함과 한심함을 넘어 분노를 감출 수 없다"며"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이어"계속되는 경제 불황과 부동산 문제, 의료시스템 파탄, 안보 불안 등 '도대체 우리에게 정부가 있는가' 생각하고 있을 때 지난 몇 주간 연일 터져 나온 대통령과 김건희, 그리고 여당 국민의힘 주요 인사들이 관계된 입에 담기도 민망한 수준의 불법과 국정농단 의혹으로 결국 인내심의 한계가 무너졌다"라며"이제 20%의 지지율마저 무너진 상황에서 대통령의 퇴진이나 탄핵을 요구하는 여론은 70%에 육박하고 전국적으로 서명과 집회, 시국선언이 들불처럼 퍼져 나가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윤 대통령은 오늘 '365일 24시간 국민만을' 생각하면서 '위기 극복에 온 힘을 써' 최선을 다해왔으며 앞으로도 '국민을 섬기는 마음으로 쇄신'하겠다고 말했다"라며"당신이 365일 24시간 항상 섬기고 있다는 국민의 절대 다수가 대통령 자격이 없다고 말하고 있지 않은가. 대통령과 현 정부의 존재 자체가 위기의 근본"이라고 덧붙였다.오늘 윤석열 대통령의 소위 기자회견은 지금까지의 하나마나했던 변명의 재탕에도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허탈함과 한심함을 넘어 분노를 감출 수 없다. 국정기조 변화, 인적 쇄신, 국정농단 사과와 책임자 처벌, 그리고 대통령 부인 김건희 문제 해소 등 국민 절대 다수의 절실한 요구를 모두 거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이 모든 혼란이 전 정권과 국제 정세, 야당을 포함한 일부 반대 세력 때문이라 규정하고, 그럼에도 최선을 다해왔다는, 아마 자신도 믿지 않을 얼토당토않은 변명으로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리고 지난 선거 때 전국을 돌며 늘어놓던 현실성도 없고, 실현되어서도 안 되는 그린벨트 해제와 재개발 규제 완화, 원전 개발 같은 어림없는 정책만을 되풀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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