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투는 젊은 여성만의 일이라 생각했다…중년의 미투

대한민국 뉴스 뉴스

미투는 젊은 여성만의 일이라 생각했다…중년의 미투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 📰 hanitweet
  • ⏱ Reading Time:
  • 25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13%
  • Publisher: 53%

[다시 읽는 오늘] 2023년 3월8일 수요일 1. 미투는 젊은 여성만의 일이라 생각했다…중년의 미투 2. 김기현, 국민의힘 새 대표로 선출…52.93% 득표 3. 순창 투표소에 1t 트럭 돌진…사망 3명·부상 17명

피해 공개, 살려고 했다는 것을” 버스 청소노동자 홍혜숙씨가 6일 오후 서울 관악구 차고지 버스 안에서 ‘중년 여성 향한 직장 내 성폭력 근절하자’라고 적힌 손팻믈을 들고 있다. 박종식 기자 anaki@hani.co.kr ‘젊은 여성들이 참 딱하다’고 생각했다. ‘나도 고발한다’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오던 2018년의 일이었다. 미투 피해자로 언론에 소개된 이들은 주로 30대 이하 여성이었다. 당시 40대 중반을 향해가던 홍혜숙씨는 관련 보도를 접하며 안타깝다는 생각만 했을 뿐, 자신이 그 피해자가 될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법무부 간부에게 강제추행을 당했다’며 한국 사회 미투 운동을 촉발한 서지현 당시 검사가 또래였지만, 그가 고발한 일 역시, 30대 때의 일이었다. 홍씨의 생각이 무참히 깨지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2020년 8월, 서울지역 시내버스 운수업체인 ㅂ운수에 버스 청소노동자로 입사한 뒤, 그는 상사로부터 직장 내 성희롱을 당했다.

가부장제에 장기간 노출된 중년 여성일수록, 성적 불쾌감을 느끼면서도 ‘참는 게 당연하다’고 느끼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너머서울 젠더팀이 발표한 ‘5060 지하철 청소노동자 성폭력 실태조사’를 보면, ‘성적 괴롭힘을 당한 적 있는가’라는 물음에 응답자의 86.6%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하지만 이들 가운데 ‘직접적으로 불쾌함을 표현했다’는 응답은 5명에 불과했다. 여미애 너머서울 젠더팀 공동팀장은 “가부장제와 여성혐오 문화 속에서 자란 중년 여성들은 성희롱 등을 범죄로 인식하기 어렵고, 문제를 공론화했을 때 지지받지 못할 거라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홍씨도 1년여 동안 피해가 지속된 뒤에야 이를 공론화했다. 그러면서도 “사람들이 ‘반장 혼자 그랬겠냐’고 할까 봐, 아들이 ‘엄마가 행실을 제대로 못 한 것 아니냐’고 할까 봐 두려웠다”고 홍씨는 말했다. 한 지방정부 산하 돌봄기관에서 장애인활동지원사로 일하는 김아무개씨도 마찬가지였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hanitweet /  🏆 12.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SSG 스프링캠프 MVP '젊은 거포' 전의산, '신인 투수' 이로운SSG 스프링캠프 MVP '젊은 거포' 전의산, '신인 투수' 이로운SSG의 젊은 거포 전의산과 신인 투수 이로운이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에 뽑혔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주 베로비치와 일본 오키나와현에서 스프링캠프를 연 SSG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 오후 귀국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젊은 여성 신도 뽑아 성범죄…JMS 정명석 추악한 행각''젊은 여성 신도 뽑아 성범죄…JMS 정명석 추악한 행각'최근 기독교복음선교회, JMS 정명석 총재를 다룬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가 공개돼 파장이 일고 있습니다. 이에 검찰이 범행에 상응하는 엄정한 처벌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재용 구미전자공고 찾아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원동력”이재용 구미전자공고 찾아 “젊은 기술인재가 제조업 원동력”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7일 구미전자공고를 방문해 수업에 참관하고, 학생들과 꿈을 주제로 이야기도 나눴습니다. 🔽 자세히 읽어보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감옥서 여생 보낼 것'…100살 넘도록 옥살이 해야하는 옛 거물 | 중앙일보'감옥서 여생 보낼 것'…100살 넘도록 옥살이 해야하는 옛 거물 | 중앙일보와인스틴은 뉴욕에서 23년 형기를 마친 뒤 LA에서 16년 옥살이를 더 해야 합니다. \r미투 와인스틴 징역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Render Time: 2025-04-14 18:33: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