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북한 ICBM 발사 2주만에 외화벌이 기관 3곳·개인 2명 제재 대북제재 OFAC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은 이날 홈페이지를 통해 외국에서 불법으로 외화벌이를 해온 북한 칠성무역공사와 조선백호무역공사, 아프리카 현지 법인 등 3개 기관과 북한 정권과 노동당의 수익 창출 활동에 종사해온 북한 국적자 황길수, 박화성 등 2명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조선백호무역공사는 북한 인민무력부 산하 기관으로, 지난 1980년대부터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예술 및 건설 프로젝트에 참여해 북한 정권에 자금을 조달해왔다.이번 제재대상에 포함된 콩고아콘드SARL은 황길수와 박화성의 지시에 따라 카메룬 은행의 DR콩고 지점에 미국 달러화 계좌를 개설하기도 했다고 OFAC는 전했다.
2021년 유엔 전문가 패널 보고서에 따르면 콩고아콘드SARL은 지난 2018년부터 최소한 2019년까지 DR콩고에서 건축된 여러 건의 조각상 설립 프로젝트에 관여해왔고 이들 프로젝트엔 황길수와 박화성도 개입돼 있다.유엔 안전보장이사회는 지난 2016년 대북제재 결의 2321호를 통해 북한의 돈줄을 죄고자 북한의 조각상 수출을 금지했다. 이번에 미국 정부가 건설 및 조각상 설립 사업 등을 통해 외화를 벌어들여온 북한기관 및 이와 관련된 개인을 제재대상에 포함한 것은 북한의 모든 불법 외화벌이 활동을 차단하겠다는 의지를 반영한 것으로 분석된다.북한은 지난해 8차례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발사한 것을 비롯해 모두 41차례에 걸쳐 역대 최다 규모인 70여 발의 탄도 및 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최근 북한의 ICBM 발사 직후 미국은 유엔 안보리 회의를 소집해 안보리 차원에서 북한에 대한 추가제재를 모색했으나 중국과 러시아의 거부권 행사로 무산된 바 있다.
한미 정보당국은 북한이 조만간 고체연료 추진제를 탑재한 ICBM 시험발사 및 제7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북한에 엄중히 경고하는 한편 정보 수집 및 감시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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