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코앞에 중국군 주둔할까…'쿠바와 합동 훈련시설 협의'
[로이터 연합뉴스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황철환 기자=미국 해안에서 불과 100마일 거리인 쿠바에 '도청기지'를 운영 중인 중국이 합동 군사훈련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을 쿠바 정부와 협의 중이란 언론 보도가 나왔다.이 매체는"해당 보고서는 쿠바 북부 해안에 그런 시설을 두는 방안과 관련한 논의가 진전된 단계이지만 결론이 나지는 않았음을 시사했다"고 전했다.WSJ이 취재한 전·현직 미 정부 관계자들은 중국과 쿠바가 새 군사훈련 시설 건립에 합의할 경우 향후 중국 인민해방군이 쿠바에 주둔하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지난 12일"중국은 2019년 쿠바에 있는 정보 수집 시설을 업그레이드했다"며 도청시설 운영 의혹 관련 보도가 사실이라고 확인했으나,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거짓은 진실일 수 없고 진실은 거짓일 수 없다"며 이를 일축한 바 있다.이에 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쿠바 내 군사훈련 시설 설치 합의를 저지하기 위해 쿠바 당국자들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중국 도청기지라는 의혹이 제기된 쿠바내 군사기지의 대형 안테나미 정부 전·현직 당국자들은 중국이 쿠바와 협의 중인 새 군사시설이 세계 곳곳에 군사기지와 군수보급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중국 인민해방군의 '141 계획'의 일부라는 점이 가장 우려되는 지점이라고 말했다고 한다.
WSJ은 캄보디아의 중국 해군 전초기지와 아랍에미리트 칼리파항 내 중국군 시설, 아프리카 지부티의 중국군 기지 등이 141 계획과 관련된 시설들이지만, 지금껏 서방권에는 이런 기지가 설치된 적이 없었다고 지적했다.미국이 대만에 첨단 무기를 수출하고 군사훈련을 지원하는 등 행보를 보인 데 대한 '팃포탯' 식 대응일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나 미국 정부 당국자 일부는 중국과 쿠바가 협의 중인 계획의 세부 내용이 알려지지 않은 상황이라며 과도한 의미 부여를 경계하는 모습을 보였다.쿠바 아바나 시내 가게 앞에 줄지어 선 시민들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해 미 정부의 제재 완화가 절실한 쿠바 정부 입장에선 미국을 도발할 수 있는 행보에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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