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에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가 발생하여 67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은 헬기 측의 고도 문제로 인한 실수가 사고 원인으로 추정되며, 블랙박스 회수 작업이 진행 중입니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 인근 포토맥강에서 수색대가 추락한 여객기의 잔해를 수습하고 있습니다. AFP=연합뉴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지난 29일(현지시간) 워싱턴DC 인근에서 발생한 여객기와 군용 헬기 충돌 사고와 관련해 헬기 측의 실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헤그세스 장관은 30일 백악관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군은 위험한 일을 하고 정기적으로 일상적인 일도 한다. 어젯밤에는 비극적으로 실수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어떤 종류의 고도 문제가 있었다. 우리는 즉시 국방부와 육군 단위에서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는 사고를 일으킨 헬기가 “ 정부 연속성 임무 차원에서 일상적인 연례 야간 비행 재훈련”을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CNN 설명에 따르면 정부 연속성 임무 를 위한 훈련은 워싱턴DC 지역에서 인적 또는 자연적 원인의 참사가 일어나더라도 연방정부의 계속 운영을 보장하기 위해 군과 정부 기관들이 하는 정례 훈련입니다.
헬기는 재난 상황에서 주요 정부 인사들을 안전한 곳으로 수송하는 데 핵심 역할을 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도 이날 브리핑에서 헬기의 고도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난 헬기들을 가지고 있다. 헬기는 매우 빨리 멈출 수 있다. 위로나 아래로 갈 능력이 있다. 방향을 바꿀 능력도 있는데 (사고당한) 헬기는 명백하게도 적절한 방향 전환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지시받은 것과 약간 반대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헬기는 (여객기를 피하기 위해) 수백만 가지의 다른 기동을 할 수 있었지만 무슨 이유에서인지 그냥 그대로 갔다”면서 “그들(헬기와 여객기)은 같은 고도에 있어서는 안 됐다”고 지적했습니다. 한편 CNN에 따르면 연방항공청(FAA)은 구조 당국이 아직 여객기의 블랙박스를 회수하지 못했다고 연방의회 의원들에게 보고했습니다. 블랙박스는 사고 당시 조종석에서 이뤄진 대화와 각종 비행 정보를 기록하기 때문에 여객기 사고 원인을 규명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미 언론에 따르면 29일 오후 8시 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으며,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습니다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기자회견에서 “슬프게도 생존자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배재성 기자 [email protected]
여객기 충돌 헬기 충돌 사고 워싱턴DC 미국 생존자 블랙박스 정부 연속성 임무 미국 국방부 트럼프 대통령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미국 여객기·헬기 충돌사고 탑승자는 총 67명 “생존자 발견 안 되고 있다”트럼프 대통령, 헬기와 관제탑 탓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트럼프, 여객기 사고 '바이든 탓'…'항공안전 인력 기준 낮춰'(종합)(워싱턴=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현지시간) 워싱턴 DC 인근 지역에서 전날 밤 발생한 여객기-군용 헬기...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블랙호크, 훈련 중 여객기 충돌... 의문 제기워싱턴DC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던 여객기가 군용 헬기인 블랙호크와 충돌·추락하는 사고가 발생, 블랙호크가 방향 바꾸지 않았고 관제탑이 충돌 상황을 예측하지 못했다는 점이 의문으로 제기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뉴올리언스 트럭 돌진 테러, IS 영향 의혹미국 뉴올리언스에서 트럭 돌진 테러 발생, 1명 사망, 29명 부상. 용의자는 ISIS 영향을 받고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남.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中 티베트 강진으로 95명 사망·130명 부상…피해규모 확대 우려(종합2보)中 티베트 강진으로 95명 사망·130명 부상…피해규모 확대 우려(종합2보) - 2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터키 스키 리조트 호텔 화재, 최소 76명 사망터키 볼로주 카르탈카야의 스키 리조트 호텔에서 화재 발생, 최소 76명 사망, 51명 부상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