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달 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졌습니다. 바이러스를 통제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습니다.'
마스크 착용·사회적 거리 두기 신신당부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이 지켜지지 않으면 상황이 더 악화할 것이라는 경고다. 개인 방역 미준수·이른 봉쇄 해제가 원인지난달 30일 CNN에 따르면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의회 청문회에서 “개인 방역 수칙이 지켜지지 않는다면 일일 확진자 수가 10만 명이래도 놀랍지 않을 일”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사망자 수 추정치 관련 질의에 즉답은 피하면서도 “그 수치는 충격적일 것”이라고 했다. 이어 “상황이 바뀌지 않으면 우리는 계속해서 큰 곤경에 빠지고, 많은 상처가 남을 것”이라고 예측했다.최근 미국의 일일 확진자 수는 닷새째 4만 명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블룸버그통신 자체 통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기준 일일 확진자 수는 4만8000여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사상 최고치로 기록된 지난달 26일 4만5300명을 넘어선 수치다.
지난달 28일 앨릭스 에이자 미 보건복지부 장관은 CNN·NBC방송 인터뷰에서 “두 달 전보다 상황이 더 심각해졌다”며 “바이러스를 통제할 기회가 사라지고 있다”고 진단한 바 있다. 파우치 소장도 이날 청문회에서 “우리는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코로나19를 완전히 통제하지 못하고 있음을 사실상 시인했다. 그러면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 두기 등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개인의 방역 수칙과 이른 봉쇄 해제를 바이러스 확산 원인으로 지목했다.특히 신규 확진의 50%가 나온 플로리다, 텍사스,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4개 주의 상황을 우려했다. 지나치게 경제 재개를 서둘렀다는 것이다. 그는 “한 지역에서 대규모 발병이 일어나면 잘하고 있는 다른 지역도 취약해진다”면서 “현 상황이 만족스럽지 않다”고 토로했다. 백신의 효과에 대해서도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미국인의 상당수가 백신 접종을 꺼리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현대카드 확진자 3살 딸도…왕성교회발 'n차감염' 확산서울 여의도 현대 카드 사옥에서 근무하는 30대 남성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3살인 이 남성의 딸도 감염된 것..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백신 개발돼도 미국에 집단면역 형성 안 될 수도'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은 CNN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70, 75% 효과가 있는 코로나19 백신이라면 만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브리핑] 광주전남 일가족 확진, 사찰 관련…12명 확진](https://i.headtopics.com/images/2020/6/29/sbs8news/914865247532546951959-1277514667737276416.webp?w=640)
[브리핑] 광주전남 일가족 확진, 사찰 관련…12명 확진서울, 경기 등 수도권 교회를 중심으로 한 코로나19 확산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오를 기준으로 경기 안양시의 주영광교회와 관련해 교인 2명을 비롯한 확진자 4명이 추가돼 누적 감염자 수가 22명으로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대전에서 꼬리무는 지역감염…초·중등생 2명 추가 확진이 학생은 기침 증상을 보여 등교를 중지했지만, 학원 4곳을 다닌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