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6일(현지시간) 러시아를 G20에서 제명해야 하며, 미국은 러시아가 G20 회의에 참석할 경우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재닛 옐런 미국 재무장관은 6일 러시아를 G20에서 제명해야 하며, 미국은 러시아가 G20 회의에 참석할 경우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이날 상원 금융위 청문회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부차 민간인 학살은 비난받아 마땅하고 규칙에 기초한 세계 질서에 대한 용납할 수 없는 모욕”이라며 “나는 인도네시아의 동료들에게 러시아가 나온다면 우리는 여러 회의에 참석하지 않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말했다. 재무부 대변인에 따르면 옐런 장관은 오는 20일 워싱턴에서 열릴 예정인 G20 재무장관 회의를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G20는 주요 7개국과 유럽연합 의장국을 포함해 경제 규모가 큰 20개국의 재무장관과 중앙은행 총재가 참여하는 협의체로 출발했으나 지난 2008년 11월 세계금융위기를 계기로 정상급 협의체로 격상됐다. 올해 의장국은 인도네시아다. 미국은 앞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가 G20에서 퇴출당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인도네시아는 러시아를 정상회의에 초청하겠다고 밝혔다. G20는 오는 7월 장관급 회의와 11월 정상회의 외에도 다수의 실무 협의를 열 예정이다. 최대 경제 대국이자 초강대국인 미국이 G20에 불참할 경우 회의체 운영에 심각한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로이터통신은 옐런 장관의 발언이 글로벌 경제·정책 기구로서 G20의 미래에 의문을 제기한 것이라고 전했다.
옐런 장관의 발언이 논란이 되자 백악관은 G20 정상회의까지 보이콧하겠다는 뜻이 아니라며 해명했다. 젠 사키 백악관 대변인은 언론 브리핑에서 “옐런 장관이 언급한 것은 장관급 회의와 실무 회의였다”고 재무부가 해명했다고 전했다. 그는 G20 정상회의가 열리기까진 7개월이나 되는 긴 시간이 남았다면서 옐런 장관의 발언이 정상회의 보이콧이나 불참 계획을 시사한 것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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