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사관 기밀문건도 분석한 한국군 내 이들의 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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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의 히,스토리] 친일파의 재산 - 임충식

▲ '간도특설대'는 일제강점기 만주국이 만주에서 동북항일연군 및 팔로군 등 항일 독립군을 토벌하기 위해 1938년 조선인 중심으로 조직한 부대다. 이들은 독립군은 물론 만주에 이주한 선량한 조선인을 주로 탄압한 악명 높은 부대였다. 백선엽, 김백일 등이 간도특설대 출신이다. ⓒ 서해문집

이들은 8·15 해방 뒤에 쇠락이 아니라 꽃길을 걸었다. 그러면서 곳곳에 영향력을 심어 마치 얽히고설킨 실타래처럼 만들어놨다. 이들의 대표주자인 백선엽이 두 다리 쭉 뻗고 누울 수 있는 것은 그런 영향력이 보호막이 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사전은"모두 7기까지 모집한 간도특설대는 총인원 740여 명 중에서 하사관과 사병 전원 그리고 군관 절반 이상이 조선인이었다"라며, 임충식의 복무 기간에 일어난 일을"간도특설대는 일제의 패망으로 해산할 때까지 동북항일연군과 팔로군을 모두 108차례 공격했다. 이들에게 살해된 항일 무장세력과 민간인은 172명에 달했으며, 그밖에 많은 사람이 체포되거나 강간·약탈·고문을 당했다"라는 말로 설명한다.

2010년 3월호 '1962년 미 대사관 기밀문건'에 소개된 1962년 8월 17일 자 주한미국대사관 보고서는 한국군 파벌을 분석하는 대목에서"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세력이 바로 소위 만주파"라고 지적한다. 간도특설대가 포함된 만주군 출신들의 파워를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얼마 안 있어 극적인 변화가 일어난다. 입대 3개월 만에 연대장 추천으로 국방경비사관학교에 들어가 육사 1기가 된다. 한 달 뒤 육군 참위가 되고 소대장·대대장·연대장·사단장·군단장으로 승진한다. 그러다가 육군참모차장과 합참의장을 거쳐 국방부 장관이 되고 재선 의원이 된다. 패전국 군대의 준위 계급장을 달고 실직했다가 한국군 사병으로 입대한 군인이 기적적인 승승장구를 거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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