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갈등에 ‘새우 신세’ 된 애플…아이폰15 공급도 차질 빚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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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미국은 중국의 반도체 굴기를 저지하기 위해 수출 통제, 반도체법 등으로 압박 수위를 높여왔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에 대해 지난 8일(현지시간) '애플이 테크 업계의 왕이기는 하나 미·중 경제 전쟁에선 하나의 ‘체스판 말’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 WSJ는 '중국은 애플의 가장 큰 제조 기지이며, 아이폰은 애플의 가장 큰 사업으로 매출의 52%를 차지하고 있다'며 '이는 역설적으로 애플을 미·중 경제 전쟁에서 상대적으로 쉬운 목표로 만들고 있다'고 전했다.

화웨이발 중국의 ‘도발’에 미국에서 “기술 제재 수위를 높여야 한다”는 강경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글로벌 산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내주 출시 예정인 애플의 신형 스마트폰 아이폰15 시리즈 생산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업계에서는 애플이 12일 아이폰15 공개를 앞두고 중국 정부의 추가 조치에 주목하는 모양새다. 중국 정부는 중앙정부 기관 공무원이 아이폰 등을 사용하지 못하게 하는 금지령을 내놨다. 아이폰 금지령은 중국 국영 기업과 정부 지원기관 등으로 확대될 조짐이다. 중국에서 아이폰 판매량은 연 4000만~5000만 대에 이른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이에 대해 지난 8일 “애플이 테크 업계의 왕이기는 하나 미·중 경제 전쟁에선 하나의 ‘체스판 말’에 불과하다”고 진단했다.변수는 중국이 본격적으로 ‘애플 때리기’에 나서느냐다. 일각에선 세계 최대의 아이폰 생산기지인 중국 허난성 정저우의 폭스콘 공장 노동자를 제재하는 방식으로 중국 정부가 칼을 빼 들 것이라고 관측이 나왔다. 실제로 지난해 11월 정저우 공장에서 코로나19 봉쇄 정책에 반발한 노동자들이 공장을 대거 이탈하고, 임금 지급 요구 시위를 벌여 애플은 아이폰 생산 차질을 겪은 바 있다.

국내 업체도 고민이 커지고 있다. 중국의 압박이 커지면 애플의 신제품 판매에 악영향을 미쳐서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 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이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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