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멕시코·캐나다 '공급망 강화' 뭉친다…'아시아에 대항'
이들 3개국은 우선 그동안 공급망 사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반도체의 북미 대륙 내 생산을 확대하기로 했다.미국의 '반도체 칩과 과학법'에 근거해 미국·멕시코 국경 인근에 반도체 클러스터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인센티브를 적극적으로 도입하는 한편 올해 초 반도체 포럼을 개최하기로 했다.
백악관은 이 포럼에 대해"전자제품, 자동차, 군수용품 등 반도체가 있어야 하는 모든 분야를 망라해, 관련 부품 제조 및 투자 기회를 확대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반도체 공급망 지도를 재편성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설명했다. 10일 멕시코시티 대통령궁 북미3국 정상회의장에 미국·멕시코·캐나다 정상을 비롯한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하고 있다. 2023.1.11이 같은 조치는 중국의 반도체 기술 발전과 중남미 내 영향력을 동시에 견제한다는 포석도 깔려 있다.주요 의제 중 하나인 중남미 불법 이주 문제와 관련해서는 이민자들이 합법적 경로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온라인 가상 플랫폼을 만들기로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10일 멕시코시티에서 열린 북미3국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있다. 2023.1.
미국에서 연간 10만명 이상의 사망자를 내는 펜타닐 등 마약으로 인한 위협에 대처하기 위해 '북미 마약 대화' 틀 안에서 약물 제조에 사용되는 화학물질 정보 공유 등 협력 수준도 높이기로 했다.멕시코의 국영 석유기업 육성 정책 등 이해관계 충돌로 해법을 찾기 쉽지 않은 에너지 분야의 경우 당초 예상과는 달리 이번 회의 의제에서 빠졌다.이날 3국 정상회의에 앞서 바이든 대통령과 트뤼도 총리는 양국 정상회담을 열어 갱단의 폭력과 정치력 부재로 혼란을 겪은 카리브해 국가 아이티를 위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와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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