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가 급등에도 이자는 찔끔…마이너스 실질금리 3년째 이어지나 SBS뉴스
올해 들어서도 공공요금 인상 등으로 고 인플레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실질금리 마이너스 시대가 길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이같은 저축성 수신금리는 2012년 이후 10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입니다.이런 저축성 수신금리 상승은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랠리 때문입니다.그 뒤로 같은 해 11월, 지난해 1·4·5·7·8·10·11월과 올해 1월까지 약 1년 5개월 사이 모두 열 차례 금리 인상을 단행, 0.50%였던 기준금리는 3.50%로 3.00%포인트 높아졌습니다.물가 상승폭은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이후 24년 만에 가장 컸습니다.은행에 예·적금을 새로 들었다면 물가 상승분만큼도 이자를 받지 못해 실질적으로 손해를 봤다는 의미입니다.가중평균 금리 자료가 작성된 1996년 이래 이런 방식으로 계산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해는 2011년과 2017년, 2021년, 2022년 등 네 차례뿐입니다.
특히 2010년대 들어서는 2012년 1.23%, 2013년 1.43%, 2014년 1.13%, 2015년 1.04% 등 1%대에 이어 2016년 0.48%, 2017년 -0.34%까지 추락했습니다. 이후에도 2018년 0.37%, 2019년 1.35%, 2020년 0.55% 등으로 1% 전후를 기록하다가 물가 상승이 시작된 2021년과 지난해 2년 연속 마이너스를 기록했습니다.한은은 2월에도 물가 상승률이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향후 물가 경로상 불확실성이 크다고 우려했습니다.인플레가 좀처럼 잡히지 않는 가운데 수신금리는 금융당국의 인상 자제 권고와 은행채 발행 재개 등의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한은의 기준금리 인상이 종점에 이른 것 아니냐는 기대가 나오는 만큼 수신금리가 다시 오름세로 돌아서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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