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퍼내던 청보호 기관장, 선내서 발견…생존자 진술과 일치
6일 구조 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 22분께 수중수색 도중 침실에서 시신 1구를 발견해 수습했다.지난 4일 밤 사고 직후 구조된 생존 선원은 어선이 전복되기 직전에 기관장 A씨가 다른 외국인 선원과 함께 기관실에서 물을 퍼내던 중이었다고 증언했다.기관장 A씨는 다른 선원과 함께 물을 퍼내기 시작했고, 선장이 조타실과 기관실을 오가며 대응 조치를 하는 과정에서 순식간에 배가 뒤집어졌다는 것이다.
전복 당시 뱃머리에 있던 3명은 전복 후 바다에 빠졌다가 뒤집힌 선체 위로 기어 올라와 구조됐지만, 기관실에 있던 A씨는 배에서 빠져나오지 못했던 것으로 보인다.배꼬리 갑판 위 선미 부근에 나와 있던 선원 6명도 배가 전복된 이후 볼 수 없다는 것이 이 생존자의 목격담이다.기관장 A씨가 기관실과 맞닿은 선실 진입로 인근에서 발견되면서, 생존선원의 말대로 선내에 있던 나머지 2명의 실종자도 선체 안에 남아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구조당국은 수중 수색이 쉽지 않은 상황인 만큼, 선체 인양 후 수색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인양용 크레인선이 전날 밤 사고 현장에 도착해 사전 준비 작업에 착수했고, 이르면 이날 정오께 인양이 시도될 전망이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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