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와 싸우는 대한체육회 회장...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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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인대회 열어 세몰이까지... 체육계 전체 이익보다는 3선 의식한 행보라는 비판도

요약: 이기흥 대한체육회장과 문화체육관광부의 극단적 갈등과 대립은 두 기관의 특수성과 역사성을 고려하지 않고는 설명할 수 없다. 대한체육회는 국가로부터 4000억 원 안팎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민간단체이지만 일종의 상급기관인 문체부의 관리·감독에서 벗어날 수 없다. 하지만 체육회는 전문·생활스포츠 육성을 위한 실질적인 기구로 활동하고 있다. 한쪽은 통제하고 싶어하고, 다른 쪽은 자율성을 갖기를 원한다.

문체부와 체육회의 정체성과 상호 위상 재정립의 과제는 상호 간의 역관계에 따라 달라진다. 이기흥 회장의 일인 능력보다 훨씬 중요한 것은 민주화, 자주화 등 체육계 내부 역량 강화다. 지금은 거꾸로 체육회 회장이 정치를 역이용하고 있다 갈등이 발생하는 요인 중 하나는 예산이다. 체육회 예산은 문체부를 통해 내려오는데, 수직적 관료적 측면을 강조하는 쪽에서는 지원하니 관리·감독은 당연하다고 주장한다. 다른 한편 전문·생활 체육을 운영하고 올림픽 대회 등에 선수단을 보내는 실질적인 주무기관인 대한체육회는 자율성을 강조한다. 지금은 거꾸로 체육회 회장이 정치를 역이용하고 있다. 정치적으로 4월 선거라는 국면도 있는데, 체육회의 성명서 정치를 보면 매우 강경한 어조로 돼 있다. 이전과는 다른 매우 특수한 상황이다. 어떤 면에서는 욕심을 많이 내는 회장이 체육회를 사유화 해 자기 이익 극대화를 위해 싸우는 것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정부 입장에서도 '내가 95% 지원하는데, 나에게 대들어'라는 관성적 생각을 할 수 있다.

현재 진행되는 체육회와 문체부의 갈등을 보면 '자기 주장만 하는 것은 아닌지'라는 생각이 든다. 체육회 내부 조직이 경기나 경기인 중심으로 가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 e스포츠도 부상하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데, 체육회는 80~90살 분들이 포함된 원로회를 최근 구성했다. 저도 나이가 들면서 세상의 흐름에 적응도 잘 못하는 것 같고, 지식도 부족하다. 너무 엘리트 중심으로 가는 것 같은데, 그러면 스포츠 산업적인 관점은 약화될 수밖에 없다. 아직도 올림픽 금메달 몇 개를 획득했느냐 식으로 가서는 안 될 것 같다. 사회자: 제가 볼 때는 이기흥 회장과 문체부의 대립은 감정싸움까지 치닫는 경향이 있다. 또 정부도 내부에서 정리가 잘 되지 않는 것 같다. 이기흥 회장은 문체부가 체육인대회를 비판하자, 다음날 반박 성명을 냈는데, 성명 내용을 읽어보면 매우 민감한 부분이 나온다. 고위 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대규모 행사를 했고, 정부기관인 문체부 공익감사 청구서를 대통령 비서실 사회수석에 전달한 것도 미리 공유됐던 행사라고 썼다. 하지만 확인해 본 결과, 대통령 비서실 입장은 정반대였다. 체육회나 대통령실 양쪽 가운데 한쪽은 거짓말을 한 꼴이다. 다른 한편 정부의 조정기능이나 중재력이 상실됐다고 볼 수 있다. 이런 것이 이기흥 회장의 독주를 더 자극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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