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만에 봉하마을 방문... 재임 중에는 봉하마을을 찾지 않겠다는 결심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실제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
지난 2008년 5월 18일, 퇴임 후 처음으로 모교인 개성고등학교 총동창회 체육대회에 참석한 노무현 전 대통령이 체육대회에 앞서 동문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좌측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의 모습도 보인다. 노무현사료관 제공22일 사람사는세상 노무현재단에 따르면, 문 전 대통령 내외는 23일 오후 2시 봉하마을 생태문화공원에서 열리는 노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한다. 문 전 대통령은 취임 직후인 2017년 8주기 추도식에서 “현직 대통령으로 이 자리에 참석하는 것은 오늘이 마지막”이라며 재임 중에는 봉하마을을 찾지 않겠다는 결심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실제 한 번도 참석하지 않았다."퇴임 후에는 잊혀진 사람이 되고 싶다"고 말했던 문 전 대통령은 실제로 양산시 평산마을 사저를 찾은 사람들과의 소통보다 서재에서 책을 읽거나 반려견을 데리고 산책을 나서는 등 혼자만의 시간을 즐겼다. 세간의 시선이 부담스러운 듯 잠깐이지만 집주변으로 가림막을 둘러치기도 했다.
올해 추도식 주제는 ‘나는 깨어있는 강물이다’이다. 공식 추도사는 정세현 전 통일부장관이 낭독한다. 추도사 이후에는 가수 강산에의 추모공연이 열린다. 모든 행사는 노무현재단 유튜브를 통해서 생중계된다. 노 전 대통령이 사법고시를 공부했던 토담집인 마옥당도 복원돼 23일 공개된다. 8월 말 정식 개관하는 ‘깨어있는 시민 문화체험전시관’도 이날 하루 특별 개방한다. 노무현재단 측은 “노 대통령의 삶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 역사와 시민문화의 성장을 살펴보고, 대화와 타협, 토론문화를 배울 수 있는 민주주의 학습장”이라고 소개했다. 댓글 쓰기 이 기사와 관련된 기사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당신이 관심 있을만한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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