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우리 의료, 세계 어디서도 손색없어…자부심 느낀다'
서명곤 기자=문재인 대통령이 17일 아랍에미리트 셰이크칼리파 전문병원을 방문, 한국 의료진 및 직원과의 대화에서 격려사를 하고 있다. 이 병원은 2014년부터 서울대병원이 위탁 중인 곳으로, 외국의 대형 3차 의료기관을 한국이 위탁 운영하는 첫 사례다. 2022.1.17 [email protected]이 병원은 UAE 정부가 설립한 246병상의 공공병원으로 지난 2014년 UAE 대통령실은 이 병원의 운영을 서울대병원에 위탁했다.여기에는 한국 인력 131명이 파견돼 일하고 있으며 특히 2020년에는 UAE 의료혁신상에서 '가장 혁신적 병원'에 선정됐다.문 대통령은"머나먼 만리타향, 언어도 문화도 다른 이런 나라에서 국위를 선양하며 수고해줘 감사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어"요즘 우리나라가 여러 면에서 세계 10위권 수준이 된다. 의료분야에서도 UAE 왕립병원인 이 곳에 이어 쿠웨이트 왕립병원도 위탁 운영하게 됐다. 우리가 여기까지 발전한 것에 굉장히 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언어와 문화가 달라 소통에 어려움이 많을 텐데도 서울대병원에 운영을 위탁한 것은 서울대병원의 의료수준에 대한 믿음 있기 때문이자 양국 사이에 높은 신뢰가 형성돼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문 대통령은"코로나 시대를 맞아 나라 사이의 보건의료 협력이 굉장히 중요한 시대가 됐다"며" 바이오 의약품이나 의료기기, 화장품까지 기회를 제공해주는 셈이다. 여러분이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물론 경제적으로도 큰 기여를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연수 서울대병원장은"서울대병원은 한-UAE 보건의료 협력의 선봉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2015년 개원 당시 주변의 우려와 의구심이 컸지만 지금은 전국에서 방문하고 싶은 병원이 됐다. 주변 중동 국가의 환자들도 찾기 시작했다"며"개원 이후 외래 환자나 수술 숫자가 6배나 증가했다"고 덧붙였다.서창석 셰이크 칼리파 전문병원장도"병원 설립 당시 서울대병원은 미국·영국·독일 등의 유수의 대학병원과 경쟁해 UAE 대통령실로부터 위탁운영 기관으로 선정됐다"며"이후 전문 병원으로서의 역할을 확고히 해나가며 한국 의료의 우수함을 인정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우리는 대한민국을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지난 7년간 최선을 다했다"며"앞으로도 양국 간 포괄적 동반자 관계가 더욱 돈독해지도록 대한민국 의료 영토 확장의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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