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수지 16개월만에 흑자…수출 감소율도 연중 최저(종합2보)
다만 수출이 9개월 연속 줄어든 상황에서도 6월 감소율은 연중 최저 수준까지 내려가 하반기 '수출 플러스' 전환 기대감도 커졌다.6월 무역수지는 11억3천만달러 흑자를 나타냈다. 월간 무역수지 흑자가 난 것은 지난해 2월 이후 16개월 만이다.월간 무역수지 추이월 무역 적자는 지난 1월 125억4천만달러로 정점을 찍은 뒤 2월 53억3천만달러, 3월 47억3천만달러, 4월 27억3천만달러, 5월 21억2천만달러로 점차 줄어들다가 이번에 흑자로 돌아섰다.우리나라 전체 수출에 큰 영향을 끼치는 반도체 업황의 회복 지연, 작년 6월 수출액이 역대 6월 기준 최고 실적을 기록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수출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국가별로는 최대 교역국인 중국과 무역 적자가 작년 10월 이후 9개월째 이어졌다. 다만 6월 대중국 적자는 13억달러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축소됐다. 6월 최대 적자국도 중국이 아닌 일본으로 바뀌었다.월간 수출은 지난 10월부터 9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월 대비 줄었다. 2018년 12월∼2020년 1월 이후 가장 긴 연속 수출 감소다.품목별로는 자동차, 일반기계, 선박, 이차전지 등 품목 수출이 증가한 반면 반도체, 석유제품·석유화학 등 품목 수출은 단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줄었다.반도체 주력 상품인 메모리의 6월 수출은 38.8% 감소했다. 산업부는 메모리 감산 효과 가시화와 고성능 DDR 수요 확대 등에 힘입어 하반기부터 반도체 업황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동차 수출은 지난 3월 이후 월 60억달러 이상의 호조세를 이어갔다. 올해 상반기 자동차 수출은 356억6천만달러로 역대 반기 기준 최고 기록을 세우면서 주력 제품인 반도체 수출 부진 속 '수출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대중 수출은 5월 106억달러에 이어 6월 105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2개월 연속으로 100억달러를 넘겼다. 6월 대중 수출 감소율도 19.0%로 연중 가장 낮았다.상반기 국가·지역별 수출 증가율 현황을 보면 중국, 아세안, 중남미 수출이 작년 상반기보다 감소했고 미국, 유럽연합, 중동은 수출이 늘었다.두바이유 가격이 1년 사이 33.8% 내리는 등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면서 우리나라의 6월 원유 등 3대 에너지 수입액은 99억9천만달러로 작년 동월보다 27.3% 줄었다.[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상반기 수입은 3천336억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7.7% 감소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이번 무역 흑자는 글로벌 경기 회복 지연, 반도체 업황 부진, 불확실한 통상 환경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대통령 이하 관계부처, 수출 기업, 국민 등 민관이 한뜻으로 수출 개선을 위해 노력한 결과"라며"6월 무역 흑자 등 긍정 흐름이 조속한 수출 플러스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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