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참사로 가족을 잃은 이들을 위한 돌봄 지원, 무안공항에 '아이 돌봄 놀이 쉼터' 운영, 보건복지부 긴급돌봄 서비스 시작
제주항공 참사로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은 사람들을 위해 돌봄 공백을 해소하기 위한 노력들이 이루어지고 있다. 3일 무안국제공항 2층 4번 게이트에는 '아이 돌봄 놀이 쉼터'가 운영되면서 안전하고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민간 봉사단체 더프라미스와 한국중앙자원봉사센터가 협력하여 간단한 놀이기구, 그리기 재료, 점토, 인형 등을 준비했고, 활동가들이 상주하며 아이 돌봄을 돕고 있다. 더프라미스 재난심리지원단장 오유현은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혹시 다른 가족들에게 피해가 될까 보호자들이 아이들을 제지하는 모습을 보고 아이들을 위한 공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봉사센터와 협의를 했다'며 '재난 현장에서 구호품은 많은 지원이 이뤄지는데, 아이 돌봄 같은 사각지대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강조했다. 또한, 보건복지부 는 희생자 가족들을 대상으로 긴급돌봄 서비스를 시작했다.
집에 남은 아동이나 노인 등 돌봄이 필요한 경우 가사, 이동지원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며, 유가족은 비용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동물권 단체 '케어'는 전남 영광군에서 80대 희생자가 키우던 반려견 '푸딩이'를 임시 보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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