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오전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와 관련해 이정현 무안소방서장이 현장에서 브리핑을 통해 사고 경위와 현재까지의 피해 상황을 전했다. 이정현 서장은 “현재까지 85명이 사망(남성 39명, 여성 46명)했으며, 부상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말했다. 이어 “사고는 29일 오전 9시 3분께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했다”며
이정현 서장은 “현재까지 85명이 사망했으며, 부상자 2명은 인근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고 말했다.부상자는 동체 꼬리 부분에서 발견된 승무원 2명으로, 각각 목포 한국병원과 목포 중앙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중 남성 A씨는 중경상으로 판단돼 목포 한국병원에서 서울 이대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 B씨는 목포 중앙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원인에 대해 이 서장은 “버드스트라이크와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일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정확한 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추가적인 원인 규명을 위해 항공 당국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서장은 “사고 발생 즉시 긴급 통제반을 가동했고, 전남·광주·전북 지역의 소방 인력과 해양경찰, 군부대 등 700여 명이 동원돼 구조 작업을 펼치고 있다”며 “현재 실종자 99명의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은 이미 화재를 진압했으며, 특수구조대와 경찰, 소방대원들이 동체 내부와 주변에서 희생자 수습과 실종자 수색 작업을 이어가고 있다. 사망자들은 신속히 임시 영안소로 옮겨지고 있는 상황이다.이 서장은 브리핑을 마치며 “정부와 관계 당국은 신속한 구조와 사고 수습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2차 브리핑은 2시간 뒤 같은 자리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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