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모한 도전? '강철볼'이 보여준 스포츠의 진정한 매력 강철볼 피구 아시안컵 강철부대 이준목 기자
뮤지컬 에서 등장하는 노래 '임파서블 드림은 불가능한 꿈을 쫓는 돈키호테의 진심을 표현한 곡이다. 어쩌면 '이룰 수 없는 꿈'이라는 것도, 그 길이 멀고 험하다는 것도 이미 알고 있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포기할 수 없었던 것은, 바로 '희망과 도전'이야말로 인간이 살아가는 진짜 이유이기 때문이라는 극의 핵심 메시지를 함축한 주제곡이기도 하다.'강철국대'의 피구 국가대표 도전기 역시 불가능을 알고서도 시작한 도전이었다. 전문 스포츠 선수도 아닌 일반인들이 피구에 입문한지 불과 3개월만에 국가대표가 되어 국제대회에 나선다는 프로젝트는 누가봐도 비현실적이고 무모해 보였다.
김병지 감독은 선수들의 체력안배를 위하여 2세트에서는 김건을 내야로 불러들이고 구성회를 외야수로 투입했다. 또한 부상당한 박도현 대신 박준우와 이진봉을 차단수로 투입하며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1세트의 선전으로 자신감을 회복한 강철국대는 조급한 플레이를 펼친 대만의 실책을 놓치지않고 김건과 최성현의 콤비플레이가 위력을 발휘하며 주도권을 잡았다. 김건의 공격에서 대만의 바운드 캐치 실패로 2명이 동시에 아웃되는 행운이 따랐고, 김승민이 마지막 내야수 창취시안을 아웃시키며 값진 세트 승리를 따냈다. 선수들은 얼싸안고 기쁨을 나눴고 관중석에서 응원했던 강철국대의 가족들도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하지만 전열을 가다듬은 3세트 대만의 반격은 매서웠다. 침착함을 되찾은 대만은 볼소유권을 최대한 활용하며 한국을 압박했다. 최성현과 오상영이 잇달아 뛰어난 회피력을 선보이며 끈질기게 맞섰지만, 대만의 빠르고 예리한 패스력이 살아나면서 강철국대는 고전을 면치못했다.
한국은 김건을 내세워 반격했으나 최성현의 성급한 공격이 실패로 돌아가고 체력이 떨어진 내야수들의 스텝이 급격하게 느려졌다. 한국은 최후의 주자였던 내야수 최성현이 홍콩의 빠른 공격을 피하지 못하고 아웃되며 결국 두 번째 세트까지 내주고 말았다.마지막 경기를 마친 강철국대는 안타까움과 허탈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선수들은 지난 과정들을 복기하며 하나둘씩 아쉬움의 눈물을 쏟아냈다. 주장인 정해철은"고생한 우리를 위하여 박수한번 치자. 속상하더라도 고개숙이지 말고 어깨펴고, 최선을 다했다고 이야기하자"며 동생들을 격려했다.김정우는 오상형-황충원 등 형들을 제치고 주전으로 뛰어야했던 것에 대한 미안함과 부담감을 털어놓으며 그럼에도 티를 내지 않고 묵묵히 응원해준 선배들에 대하여"진심으로 감사했다"며 눈물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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