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김혜인 기자=광주 무등산 대표 사찰인 증심사 식당 건물에서 불이 나 5시간30분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29일 오후 광주 동구 증심사 식당인 공양간에서 불이 나 건물 2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건물에 불이 나고 있는 모습. 2024.9.29 [email protected]불이 난 식당 건물과 인근에 있던 생활관 등 2동이 전소됐지만 불은 더 확산하지 않아 인명 피해가 발생하거나 중요 문화재 등이 훼손되지는 않았다.불이 났을 당시 주변에 있던 관계자 등 3명은 스스로 몸을 피했다.불을 발견한 관계자 등이 자체 진화를 시도했지만 확산하는 속도가 빨리 초기 진화에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과정에 진화 인력 202명 장비 36대가 투입됐으며, 화재 확산에 대비하기 위해 증심사 대웅전 등에 방화선이 구축되기도 했다.이날 화재로 공양간이 전소되고 생활관인 행원당 등 일부 시설이 훼손됐으며, 건물 잔해에 남아있는 불씨를 진화하는 데 2시간 30분 가까이 더 소요되면서 완전 진화는 오후 3시 15분께에야 이뤄졌다.
kr증심사는 광주시 지정 문화재이자 다양한 불교 문화 자원을 품고 있는 곳이지만, 진화 작업이 난항을 겪으면서 문화재 훼손으로 이어지지 않을지 우려가 제기됐다.불이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동원된 포크레인 중 1대는 나무에 걸려 한참을 움직이지 못하는 일도 벌어졌다.사찰에서 자체적으로 쓰는 수원지에서 물을 끌어와 사용했지만 진화에는 충분하지 않아, 인근에 있는 개울과 원거리 소화전에서 소방 용수를 확보해야 했다.증심사는 국가 보물인 철조비로자나불좌상, 광주시 유형문화유산인 삼층석탑·오백전·석조보살입상 등 통일신라시대부터 전수된 다양한 문화재를 보유하고 있다.통일신라 시대 창건된 증심사는 한국전쟁으로 소실된 이후 1970년대 복원돼 광주 대표 사찰로 이어져 오고 있다. 29일 오후 광주 동구 증심사 식당인 공양간에서 불이 나 건물 2동이 전소되는 피해가 발생했다. 사진은 건물에 불이 나고 있는 모습. 2024.9.29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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