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의원들은 김건희 여사의 이른바 ‘황제 관람’ 의혹에 대해 공세를 폈다. 문체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KTV)이 지난해 10월31일 청와대 관저 뜰에서 연 무관중 국악 공연이 김건희 여사의 ‘나
문체부 산하 한국정책방송원이 지난해 10월31일 청와대 관저 뜰에서 연 무관중 국악 공연이 김건희 여사의 ‘나홀로 관람’에 가까웠다는 의혹이다. 민주당은 앞으로 열릴 한국정책방송원 국감에서 관련자들을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이기헌 민주당 의원은 의사진행발언을 통해 “케이티브이는 ‘국악 공연을 누가 관람했느냐’고 질의했을 때 ‘무관중’이라고 했는데, 김 여사 등 소수가 테이블에 앉아서 공연을 관람한 사실이 밝혀졌다”며 사실상 김 여사의 ‘나홀로 관람’ 아니냐는 취지의 의혹을 제기했다. 이 의원은 이어 “케이티브이가 허위자료를 제출한 것은 국회를 무시하고 능멸하는 일로, 책임을 물어야 한다. 케이티브이 방송 기획관과 피디 등을 15일 국감 증인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말했다.반면, 신동욱 국민의힘 의원은 “케이티브이가 국정홍보 방송을 제작하는데 김 여사와 안면이 있는 인사가 온다고 하니 잠시 가서 인사를 하고 지켜봤다는 것이 케이티브이의 해명인데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신 의원은 “방송을 오래 해본 사람으로서 제 관점에선 이해하기 어렵다”며 “방송국에서 사장님이 유명 아티스트가 와서 인사하러 가겠다고 해서 녹화가 잘 진행되는지 지켜보는 것은 흔한 일”이라고 했다.
제이티비시는 지난 3일 문체부 산하 케이티브이가 지난해 10월 문제의 공연을 김건희 여사를 위한 ‘브이아이피 행사’로 기획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는 보도를 했다. 그러자 문체부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어 ‘“시작부터 김 여사 있었다”는 제이티비시 보도 내용은 사실이 아님’이라는 제목의 보도설명자료를 배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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