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 입은 '왕기춘' 모습 첫 공개
입력 2020.06.26 16:40 | 수정 2020.06.26 17:46 미성년 제자를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 기소된 전 유도 국가대표 왕기춘이 26일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일 구속된 지 두 달만에 열린 첫 재판이었다.왕기춘은 이날 오전 9시 24분쯤 법무부 호송버스를 타고 대구지법에 도착했다. 수의를 입고 안경과 마스크를 착용한 왕기춘은 취재진을 의식해 고개를 떨구는 모습을 보였다. 현역 선수 시절에 비해 체중이 불어난 듯했다. 부쩍 살찐 모습 때문에 취재진 사이에선 유도·레슬링 등 격투기 선수의 특징인 ‘만두귀’가 아니었다면 왕기춘인지 알아보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왕기춘은 대구지법 형사 1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에서 국민참여재판을 원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재판부는 다음 달 10일 국민참여재판 준비 기일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민참여재판은 일반인이 재판에 참여해 피고인의 유·무죄를 따지는 배심원 제도다.왕기춘은 지난 2017년 2월 자신이 운영하는 체육관에 다니는 A양을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지난 2019년 8월부터 지난 2월까지 체육관에 다니던 제자 B양과는 주거지나 차량 등에서 10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은 혐의로 지난달 1일 구속됐다.왕기춘은 2008 베이징 올림픽 73㎏급에서 은메달을 딴 뒤 유도스타로 유명해졌다. 그러나 여성 폭행·음주운전 등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지난달 12일 대한유도회는 성추행 혐의가 불거지자 왕기춘을 만장일치로 영구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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