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스크바 테러 3개월만에 또…극단주의 세력 공격에 무방비 노출 - 4
23일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테러가 발생해 경찰들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24.06.24. 정확한 피해 규모와 범인들의 정체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러시아 정교회 축일에 종교 시설을 노리고 발생한 이번 공격을 두고 러시아가 극단주의 세력의 공격에 무방비로 노출됐다는 지적이 나온다.
23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 영국 BBC 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 수도 마하치칼라와 데르벤트 지역에서 괴한들이 유대교 회당과 정교회 성당, 경찰서 등에 침입해 총기를 난사했다.당국은 이날 해당 지역의 괴한들을 상대로 대테러 작전을 진행해 테러범들을 사살했다고 밝혔다. 작전은 이튿날인 24일 오전 종료됐다.사망한 민간인 중에는 러시아 정교회 신부 1명도 포함됐다. 23일 러시아 서남부 다게스탄 자치공화국에서 테러가 발생해 경찰들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2024.06.24. 2007∼2017년에는 이슬람 분리주의 단체인 '캅카스 에미리트'가 다게스탄과 인근 체첸, 잉구셰티야 공화국 등에서 테러를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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