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2주 넘게 ‘역습’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사용했다고 처음 인정했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러시아 쿠르스크 지역에서 2주 넘게 ‘역습’을 이어가고 있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 공격에 미국산 무기를 사용했다고 처음 인정했다. 러시아는 서방 국가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을 지원하고 있다며 반발했다. 두 나라는 밤새 상대방 수도를 겨냥한 사상 최대 규모의 무인기 공습을 주고받았다.
우크라이나 특수부대가 올린 영상을 보면 세임강에 러시아군이 설치한 부교 최소 2개를 우크라이나군이 파괴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로이터는 전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19일부터 나흘 새 세임강을 가로지르는 다리 3곳을 파괴했다. 러시아군은 이를 만회하기 위해 부교를 세웠는데, 부교 역시 공격을 당해 훼손된 것이다.미콜라 비엘리에스코우 우크라이나 국가전략연구소 연구원은 다리와 부교 공격은 러시아군의 반격에 대비해 우크라이나군이 방어선을 구축하려는 목적이라고 분석했다. 우크라이나군은 전날 쿠르스크 일대 93개 마을을 점령해 총 1263㎢를 장악했다고 주장했다. 루스템 우메로우 우크라이나 국방장관은 이날 “ 목표는 국경지대에서 러시아군을 몰아내고 우리 도시와 마을에 대한 적의 포격과 공격을 불가능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밝혔다.
국영 타스 통신에 따르면 마리야 자하로바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 회원국, 특히 앵글로색슨 듀오가 우크라이나 정권에 바람을 불어넣고 물질적 지원을 제공했다”며 “이 모든 것을 지원하지 않았다는 서방의 주장은 거짓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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