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루브르 내 모나리자 앞에서 '루브르, 새 르네상스'를 주제로 박물관 보수·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어 '루브르 박물관은 재설계되고 복원돼 세계 예술사의 중심지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연간 1200만 명 방문객을 맞이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NYT는 '마크롱 대통령은 2017년 유리와 강철 피라미드 앞에서 첫 임기 당선 연설을 했다'며 '그는 루브르에서 대통령직을 시작했고, 루브르에서 대통령직을 끝내고 싶어 한다'고 전했다.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의 최고 작품 중 하나로 꼽히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회화 ' 모나리자 '가 앞으로 전용 전시실에 설치될 예정이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루브르 내 모나리자 앞에서 ' 루브르 , 새 르네상스'를 주제로 박물관 보수·현대화 계획을 발표했다.
마크롱 대통령이 발표한 새 루브르 계획은 다음과 같다. 우선 박물관 가장 동쪽 센강 가까운 방향으로 새로운 대형 출입구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1989년 개통된 현재의 피라미드 입구는 연간 400만 명의 방문객을 맞이하도록 설계됐다. 그러나 지금은 매년 900만 명 가까운 관람객이 찾고 있어 '과밀화' 문제가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이밖에 박물관 주변의 노후화된 인프라를 정비하고, 박물관 지하에 새로운 전시와 안내 공간, 방문객 서비스 공간도 추가한다. 마크롱 대통령은"올해 연말까지 국제 건축 공모전을 통해 설계안을 확정하고, 아무리 늦어도 2031년까지 복원·현대화 작업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혔다.한 해 약 900만 명의 방문객이 찾는 루브르 박물관. 이중 80%는 모나리자 작품을 보기 위해 찾는 것으로 추정된다. 연합뉴스눈길을 끄는 것은 이 계획을 대통령이 직접 나서 루브르를 찾아 모나리자 작품 앞에서 발표했다는 점이다. 루브르가 단순히 파리를 대표하는 관광명소가 아니라 프랑스 문화의 상징이자 프랑스 '소프트 파워'를 대표하는 기관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그 의미가 절대 작지 않아 보인다.
한편,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루브르 박물관이 실제로 문제가 되지 않는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며 다른 관점에서 우려를 표했다. 모나리자를 격리된 특별 전시실로 옮기는 것은"오히려 고급 예술을 대중 문화로자리잡게 한 루브르의 생태계를 손상시킨다는 것"이다. 방문객이 모나리자를 보기까지 박물관의 다른 전시실을 통과하며 풍부한 유산을 접할 기회를 차단한다는 점에서다.
루브르 프랑스 루브르 루브르 박물관 에마뉘엘 마크롱 마크롱 루브르 리노베이션 모나리자 단독 전시 뉴욕타임스 가디언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루브르 박물관, 모나리자 전용 공간 확보루브르 박물관은 대대적인 리노베이션 계획으로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명작 모나리자가 전용 전시 공간을 갖게 될 예정이라 밝혔다. 루브르 박물관은 매일 수많은 방문객이 몰리는 모나리자 전시실의 혼잡도를 줄이기 위해 모나리자를 독립된 공간에 전시할 계획이며, 새로운 입구를 센 강 근처에 설치하여 기존 피라미드 입구의 혼잡을 줄이는 것도 목표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마크롱 부인, '의회 해산 후 남은 상처'는 '역사가 판단하리라'마크롱 대통령 부인 브리지트 여사는 TF1 방송에 출연하며, 마크롱 대통령이 의회 해산 결정으로 인해 받는 외부 비판에 '상처를 입는다'고 말했고, 마크롱 대통령은 프랑스 국민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공수처 조사 마치면 서울구치소로…독방 구금 전망尹, 공수처 조사 마치면 서울구치소로…독방 구금 전망 - 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단독] 일본서도 팝업 열면 오픈런…K패션, 도쿄 최대 번화가에 1호점 낸다무신사·마뗑김, 日공동진출 급물살 오사카 한큐백화점서 일주일 팝업 4월말 시부야 핫플에 1호점 계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아이와 함께 출근하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꿈★ 경북도청에선 이뤄진다‘K-공공보듬 1호점’ 문 열어 교육 전문기업에 위탁 운영 시군·공공기관·기업 등 확산 계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증 응급환자 이송, 중앙응급의료센터 주도로 개편병원 섭외 시간 단축으로 '응급실 뺑뺑이' 줄이겠다는 계획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