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의 홍준표 견제는 자신이 짠 기획이라는 명태균
‘ 김건희 공천개입 ’ 및 ‘ 대선후보 경선 여론조작 ’ 의혹의 핵심인물 명태균 씨가 2021년 9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과정에서 윤석열 대통령 과 직접 통화하며 조언했다고 언론에 밝혔다.
또 명 씨는 윤 대통령을 위해 당시 국민의힘 경선주자 가운데 4~5위였던 하태경 전 의원 측에 1위인 윤 대통령을 견제하지 말고 2위인 홍준표 대구시장을 견제해야 나머지 후보들에게 유리하다는 취지로 설득했다고 한다. 그리고 실제 하 전 의원이 홍 시장을 견제하면서 자신의 기획대로 TV 토론이 흘러갔다는 취지의 주장을 폈다.보도를 종합하면, 명 씨는 2021년 9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 첫 TV토론 출연 당일 새벽 윤 대통령에게서 전화가 왔다고 말했다. 이에 명 씨는 윤 대통령에게 “아이고 총장님 오늘 첫 토론한다고 긴장이 되셔서 잠이 안 오시는가 봐요”라며, 조언을 해줬다고 한다.
명 씨가 윤 대통령에게 해줬다는 조언은, 검사시절 정치인 취조할 때 마음처럼 하면 된다는 것이었다고 한다. 그랬더니, 윤 대통령이 “이야 명 박사~”라고 감탄을 자아냈다는 게 보도에 인용된 명 씨의 말이다. 명 씨는 TV 토론에 나가는 윤 대통령을 돕기 위해 당시 국민의힘 경선주자였던 하태경 전 의원의 보좌관에게 연락해, 2등을 견제해야 3~5등도 1등하고 붙을 수 있다는 취지로 설득했다고 한다.당시 하 전 의원은 홍 시장에게 “조국 교수랑 ‘썸’ 타고 있더라”라며 “ 조국 수사가 잘못됐다는 거냐”라고 쏘아붙였다. 이에 홍 시장은 “잘못됐다는 게 아니라 과잉수사했다는 것이다. 전 가족을 도륙하는 수사는 없다”라고 답했지만, 이 장면으로 홍 시장은 여권에서 ‘조국수호’에 빗댄 ‘조국수홍’으로 불렸다.
이날 TV 토론에 앞서 홍 시장은 그해 7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윤 전 총장은 과잉수사를 했다. 집요하게 조국 동생을 구속하고, 5촌 조카 구속에, 딸 문제도 건드렸다. 심하게 했지. 목표가 조국 퇴진이니까. 이후 이게 정치사건이 돼버렸다”라며 검찰의 조국 수사가 과했다는 취지로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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