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씨는 지난 17일 창원지검 전담수사팀(팀장 이지형 차장검사)이 윤석열 대통령 공천개입 의혹과 선거 과정의 여론조사 결과 조작 의혹 등을 서울중앙지검에 이송키로 결정한 이후 오세훈·홍준표 시장에 대한 고발을 예고했다. 명씨는 김씨가 포함된 3자 회동을 포함해 2021년 1~2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오 시장을 만났다고 검찰에 진술했는데, 오 시장은 명씨를 만난 것은 두 번뿐이라는 입장이다.
정치 브로커 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 등 차기 대선 잠룡으로 평가받는 여권 주요 인사들을 겨냥한 폭로를 이어가며 진실 공방이 가열되고 있다.
"3자 회동 등 4번 만나" vs"만남은 두 번뿐" 오 시장의 경우 명씨와 만난 사실 자체는 인정하면서도 결괏값을 조작하는 여론조사를 의뢰하지 않았고, 자신의 후원자인 김한정씨와 함께 3자 회동을 한 적도 없다는 입장이다. 명씨는 김씨가 포함된 3자 회동을 포함해 2021년 1~2월 총 네 차례에 걸쳐 오 시장을 만났다고 검찰에 진술했는데, 오 시장은 명씨를 만난 것은 두 번뿐이라는 입장이다.오 시장은 김씨를 포함한 3자 회동이 이뤄졌다는 의혹에 대해선 “거듭 강조하지만 3자가 만난 사실 자체가 없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명씨에게 오 시장의 서울시장 선거 당시 여론조사를 의뢰하고 2021년 2~3월 총 5차례에 걸쳐 3300만원을 대납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이다.
명씨는 조만간 홍 시장을 직접 만난 적 있다는 정황을 추가 공개할 예정이다. 명씨 변호인인 여태형 변호사는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홍 시장이 명씨와의 만남을 부인하고 있는데, 둘의 만남과 관련된 내용을 정리해서 공개할 예정”이라며 “명씨가 홍 시장과 함께 또 다른 유력 정치인까지 셋이 함께 만난 적도 있다”고 말했다.명씨는 홍 시장에 대해서도 2020년 총선과 2022년 대구시장 선거 당시 비공표 여론조사를 진행했다고 주장한다. 명씨가 실질적으로 운영한 여론조사 업체 미래한국연구소 부소장이었던 강혜경씨 역시 검찰에 “홍 시장은 경남도지사로 있을 때부터 명씨와 알고 지냈다”며 총 20여 차례에 걸쳐 비공표 여론조사를 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명태균 특검법 상정, 오세훈·홍준표 등 여권 대선주자들 연루 의혹 부인명태균 특검법 상정에 따라 명씨와 연루 의혹을 받는 여권 대선주자들이 연루성을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명태균 수사 지연에 대해 검찰 책임을 지적하며 빠른 수사를 촉구했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명태균과 관련된 의혹을 부인하며 민주당에 특검법 통과 여부를 묻는 등 개방적 태도를 보였다.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또한 명씨 의혹과 관련해 떳떳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송 명태균 의혹' 수사는…대통령 공천 개입·여론조사비 대납(창원=연합뉴스) 이준영 기자=검찰이 17일 '명태균 의혹' 중간 수사 결과를 발표하며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 등 5명을 추가 기소하면서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태균, 오세훈·홍준표 폭로…여권 대선 리스크 확산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과의 만남, 여론조사 비용 대납 의혹 등을 적극적으로 폭로하면서 여권의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우려를 표하며 특검법 논란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태균 또 입장문 '오세훈·홍준표 떳떳하면 특검 찬성해라'윤석열 대통령 부부와 함께 국민의힘 선거 후보공천 개입 의혹을 받고 있는 민간인 명태균(구속)씨가 야당이 발의한 '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일명 명태균 특검법)'에 대해 연일 환영 입장을 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창원교도소에 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태균, 오세훈·홍준표 고소 예고명태균씨가 오세훈 서울시장과 홍준표 대구시장을 사기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소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명씨는 2025년 2월 17일 입장을 밝히며 조기대선 확정 시 고소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명태균 '잔칫날 돼지 잡는다, 조기대선 확정시 오세훈·홍준표 고소'명태균(54)씨가 오세훈 서울특별시장과 홍준표 대구광역시장을 사기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로 창원교도소에 구속되어 있는 명씨를 변호하고 있는 남상권 변호사는 20일 아침, 언론사 기자들한테 명씨 입장이라며 다음과 같이 전했다. '시골에서는 돼지를 잔치날 잡는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