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종 맹꽁이, 부산서 로드킬로 떼죽음 맹꽁이 명지신도시 멸종위기종 김보성 기자
부산시 강서구 명지신도시의 한 부지에서 멸종위기종인 맹꽁이 수백 마리가 로드킬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현재 구조작업이 펼쳐지고 있는데, 환경단체는 제대로 된 조사와 대책을 촉구했다. 부지를 관리하는 LH는 서식지를 옮기는 작업에 나서겠다고 밝혔다.지난달 30일 밤 이른바 '백화점 부지'로 불리는 명지국제로 복합5구역에서 새끼 맹꽁이가 울타리 밖을 나섰다가 대거 목숨을 잃었다. 현장에서 파악한 개체 수만 500여 마리. 먹이활동을 위해 이동하는 과정에서 피해를 본 것으로 보인다.
이 소식을 들은 생명그물, 경남양서류네트워크 활동가들이 현장에 투입된 결과 최소 1200여 마리가 발견됐다. 생명그물 관계자는"새벽부터 나가서 새끼들을 구해 옮겼다. 성체도 5마리나 확보했다"라고 현장 상황을 전했다. 개체 수는 이게 전부가 아니다. 울타리 안쪽에 여전히 맹꽁이가 많아 숫자를 셀 수 없을 정도다. 환경단체는 맹꽁이 구조는 물론 공존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냈다. 최대현 부산환경회의 공동대표는"한여름 맹꽁이 새끼가 도심에서 대이동 하는 장면은 처음 본다"라고 놀라워 했다. 최 대표는"2018년 환경영향평가에서 맹꽁이가 없다고 기재됐는데 재조사가 필요하다"라며"기후변화와 개발로 인해 멸종의 속도가 빨라지고 있는 양서류를 이대로 죽어가게 방치해선 안 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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