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AT＇ 논쟁에 마침표를 찍었습니다.\r메시 호날두 축구
자신의 다섯 번째 월드컵에서 결국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은 리오넬 메시가 '음-메 대전'과 '메-호 대전' 논쟁에 종지부를 찍고 세계 최고로 우뚝 섰다.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는 18일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결승에서 프랑스와 120분이 넘는 연장 혈투 끝에 승부차기에서 4-2로 승리해 정상에 올랐다. 그간 발롱도르 7회 수상,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4회 우승, 2008년 베이징 올림픽 금메달 등 축구 선수로서 이룰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이뤘으나 월드컵 우승 트로피만 없었던 메시는 마지막 남은 퍼즐의 한 조각마저 채우며 세계를 제패한 축구 선수가 됐다.경기 전 부터 관심을 모았던 '음-메 대전'은 메시의 '판정승'으로 끝났다. 킬리안 음바페는 1966년 잉글랜드 제프 허스트 이후 56년 만에 월드컵 결승에서 해트트릭을 달성했으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는 데 실패했다.
결승전 3골을 더해 이번 대회에서 총 8골을 넣은 음바페는 메시를 제치고 득점왕에 올랐지만 단상에 선 그는 웃지 못했다. 대회 마지막에 웃은 건 월드컵 우승 트로피와 대회 최우수선수상인 '골든볼'을 품에 안은 메시였다.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같은 시기에 활약하며 세계 최고의 축구 선수가 누구냐를 두고 숱한 논쟁을 만들어냈다.그러나 역시 결정적인 한 방은 월드컵 우승이었다. 호날두는 이번 대회에서 가나와 조별리그 1차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올리며 사상 최초로 월드컵 5개 대회에서 모두 득점을 올린 선수가 됐으나, 8강에서 탈락해 라이벌 메시의 '대관식'을 쓸쓸히 지켜봐야 했다.메시와 호날두는 30대 후반의 나이여서 이번 카타르 대회가 마지막 월드컵이 될 가능성이 크다. 호날두로서는 남은 축구 인생에 어떤 결과물을 내놓더라도 메시의 월드컵 우승을 뛰어넘기 쉽지 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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