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 '축구의 신' 대관식장 도착…아르헨티나, 크로아티아 꺾고 결승행 | 중앙일보

메시에게 월드컵 우승은, 축구 인생을 건 마지막 목표입니다.\r메시 축구 월드컵

‘축구의 신’ 리오넬 메시가 조국 아르헨티나의 결승행을 이끌며 고대하던 월드컵 우승 문턱에 다가섰다. 득점과 도움을 각각 하나씩 기록하며 멀티 공격 포인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2분 뒤 키커로 나선 메시가 강력한 왼발 슈팅으로 크로아티아 골대 오른쪽 구석을 꿰뚫었다. 이번 대회서 절정의 페널티킥 방어 능력으로 주목 받은 리바코비치도 방향과 스피드 모두 완벽한 메시의 킥 앞에선 속수무책이었다.메시는 이번 대회 5호골을 신고하며 프랑스의 간판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와 득점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 개인 통산 11번째 골을 터뜨려 자국 레전드 가브리엘 바티스투타를 뛰어넘고 아르헨티나 최다 골 기록 보유자가 됐다. 메시는 한 골을 보태면 월드컵 통산 득점 5위인 ‘축구 황제’ 펠레와 어깨를 나란히 한다. 역대 1위는 미로슬라프 클로제다.

기세가 오른 아르헨티나는 전반 39분 추가골을 터뜨리며 스코어를 두 골 차로 벌렸다. 아르헨티나의 속공 상황에서 하프라인 근처에서 볼을 받은 알바레스가 드리블 돌파를 시작해 크로아티아 수비수 세 명을 제친 뒤 리바코비치 골키퍼와 맞선 상황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했다.아르헨티나는 후반 24분 메시와 알바레스의 콤비 플레이로 한 골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상대 위험지역 오른쪽 측면에서 볼을 잡은 메시가 수비수 요슈코 그바르디올을 완벽히 따돌린 뒤 패스했고, 정면에 있던 알바레스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 승리를 확신한 아르헨티나 팬들의 환호로 스타디움이 뜨겁게 물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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