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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K리그 올스타를 3-1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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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K리그 올스타를 3-1로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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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방한 친선경기에서 팀 K리그를 3-1로 완파했다. 이로써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벌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K리그 수비진을 헤집고 다닌 맨시티 필 포든. 뉴스1 폭염보다 뜨거운 맨체스터시티의 화력이 상암벌을 달궜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의 강팀 맨시티 는 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방한 친선경기 에서 팀 K리그 를 3-1로 완파했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한국을 다시 찾은 맨시티 는 필 포든, 요슈카 그바르디올, 라얀 아잇 누리, 지안루이지 돈나룸마 등 스타 선수들을 앞세워 강팀의 면모를 과시했다.

맨시티는 최근 10시즌 사이 EPL 우승을 6회나 차지했다. 반면 기대를 모았던 K리그 간판스타 이승우, 이동경, 손정범, 기성용 등은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다. 이날 경기는 킥오프 때인 오후 8시에도 33도를 오르내리는 숨 막히는 ‘찜통더위’ 속에서 벌어졌다. 팬의 환호에 화답하는 맨시티 선수들.

뉴스1 이로써 맨시티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벌일 맞대결에 대한 기대감은 더 커졌다. 맨시티-AT마드리드전은 9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이날 경기는 지난달 25일 파리생제르맹에서 AT마드리드로 이적한 이강인의 새 소속팀 데뷔전이다. 맨시티와 AT마드리드의 대결은 유럽 클럽축구 최고 권위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나 볼 법한 강팀간의 대진이다.

다만 새 사령탑 엔초 마레스카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에 대한 팬의 관심은 3년 전에 못 미쳤다. 6만6000여 명을 수용하는 서울월드컵경기장엔 2만8036명이 입장하는 데 그쳤다.

‘반쪽짜리 스쿼드’로 한국을 찾은 게 흥행 실패의 요인으로 꼽힌다. 지난달 끝난 북중미 월드컵에서 8강 이상의 성적을 낸 대표팀 소속의 엘링 홀란, 로드리 등 맨시티 최고 스타들이 불참했다. 팀 K리그 유일의 골을 기록한 김대원. 연합뉴스 경기장 안팎은 킥오프 15분 전까지도 관중석이 절반가량 비어 있을 정도로 한산했다.

빈자리는 종료 휘슬이 울릴 때까지 채워지지 않았다. 작년과 재작년, 해외 유명 클럽들이 방한했을 때 상암벌이 발 디딜 틈 없이 꽉 찼던 것과는 확연히 대비되는 풍경이다. 2022년과 2024년 토트넘이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았을 땐 모두 6만4000여 명, 2023년 AT마드리드가 상암에서 경기했을 땐 5만8000여 관중이 몰렸다. 여기에 무더위까지 겹치며 팬의 발걸음은 더욱 무거워졌다. 경기가 끝나기 전 일찍 경기장을 떠나는 관중들도 보였다.

그래도 골이 터지던 순간엔 관중석 전체가 열광의 도가니에 빠졌다. 팬은 함성을 지르며 무더위를 날렸다. 맨시티는 정교한 패스와 화려한 개인기로 팀 K리그 수비진을 헤집었다. 맨시티는 전반 9분 만에 라얀 아잇 누리가 정확한 오른발 감아차기 선제골이 터지면서 일찌감치 리드를 잡았다.

곳곳이 빈 서울월드컵경기장 관중석. 뉴스1 4분 뒤 반격에 나선 팀 K리그의 김대원에게 동점골을 내줬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전반 20분 라인데르스가 논스톱 슛을 다시 앞서나갔다. 다시 주도권을 쥔 맨시티는 전반 24분 디바인 무바마의 쐐기골로 승리를 굳혔다.

반면 팀 K리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맨시티의 강력한 전방 압박과 탄탄한 패스워크에 고전했다. 양팀은 후반 시작과 함께 6~7명을 교체 투입하며 무더위에 지친 선수들의 체력을 관리했다. 맨시티는 후반 15분 다시 연달아 선수 6명을 교체했다. 경기장 주변은 맨시티를 상징하는 하늘색 유니폼의 물결이 주를 이룬 가운데, 각 K리그 구단의 유니폼을 챙겨 입은 팬들이 어우러져 화려한 색채를 더했다.

안전사고가 우려될 정도의 기록적인 폭염에 주최 측도 바짝 신경을 곤두세웠다. 주최사인 쿠팡플레이 측은 평소보다 구급차와 의료 인력을 추가로 배치했다. 피주영 기자 akapj@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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