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토미네이 2경기째 멀티골…스코틀랜드, 39년 만에 스페인 제압
이의진 기자=국제축구연맹 랭킹 42위 스코틀랜드가 스콧 맥토미네이의 멀티 골을 앞세워 39년 만에 '무적함대' 스페인을 완파했다.지난 25일 키프로스와 1차전에서 3-0 쾌승을 거둔 스코틀랜드는 2연승으로 조 1위에 올랐다.축구 기록 매체 옵타에 따르면 스코틀랜드는 1984년 11월 월드컵 유럽 예선 경기 이후 약 39년 만에 스페인을 상대로 승리를 따냈다.역사적인 승리에 앞장선 선수는 맥토미네이였다.경기 시작 7분 만에 스페인의 풀백 페드로 포로이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부근에서 미끄러지면서 공을 놓쳤고, 앤드루 로버트슨 이를 낚아챈 후 중앙으로 내줬다.
키어런 티어니가 왼쪽 측면을 질주한 후 페널티박스까지 전진해 왼발 크로스를 올려줬고, 이를 달려오던 맥토미네이가 왼발로 차넣어 또 한 번 스페인의 골문을 열었다.경합하는 스페인과 스코틀랜드 선수들벨기에는 29일 독일 쾰른의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독일을 3-2로 무너뜨렸다.대신 이번 3월 A매치 기간을 맞아 지난 26일 페루를 홈으로 불러들여 2-0 승리를 거둔 독일은 '황금세대'가 건재한 FIFA 랭킹 4위 벨기에의 벽을 넘지는 못했다.경기 시작 6분 만에 빠른 역습을 주도하며 날카로운 침투 패스로 야니크 카라스코의 선제골을 도운 더브라위너는 3분 후에 또 절묘한 패스로 페널티지역으로 쇄도하던 루카쿠의 두 번째 골을 만들어줬다.독일은 전반 44분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페널티킥 득점으로 한 골을 만회했지만, 후반 33분 역습 상황에서 더브라위너에게 실점하며 뒤집기가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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