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리언’이 돌아왔다. 한국의 SF 호러 영화팬들이 기다리던 영화 가 14일 개봉했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과 외계...
‘에이리언’이 돌아왔다. 한국의 SF 호러 영화팬들이 기다리던 영화 가 14일 개봉했다. 에이리언 시리즈는 디스토피아적 미래 우주를 배경으로 인간과 외계 생물 에이리언의 사투를 다룬다. 에이리언은 금속처럼 번쩍이는 이빨, 바나나처럼 길다란 머리, 뼈마디가 드러난 거대 파충류 몸을 가졌다. 무엇보다 압도적으로 강력하고 흉포한 괴물이다.
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일곱 번째 작품이지만, 세계관 시간상으로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과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사이 시점에 위치한 ‘인터퀄’ 작품이다. 시리즈 첫 작품 은 SF 호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에이리언은 사람의 몸 속에서 부화하고 성장해 임신부처럼 부푼 배를 터뜨리며 뛰쳐나온다. 성폭행과 임신의 트라우마가 괴물의 모습으로 재연된 에이리언의 잔혹함과 역겨움은 머리가 띵할 정도다.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영화 는 시리즈 본연의 ‘SF 호러’로 돌아와 장르적 재미에 집중한 작품이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첨단 컴퓨터그래픽으로 구현한 에이리언 ‘제노모프 XX121’의 모습은 전작들이 잊힐 만큼 끔찍하게 생생하다. 에이리언뿐 아니라 암울하고 아름다운 디스토피아 세계관을 꼼꼼하게 구현했다. 심장을 내려앉게 하는 음향효과와 적시에 터지는 점프 스케어 기술도 절묘하다. 특히 마지막에 등장한 새로운 에이리언의 모습은 인간 사회의 금기를 제대로 건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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