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전당대회가 시작됐다
27일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가 열리는 경기 고양시 일산 킨텍스 앞에 후보자들을 응원하는 입간판들이 세워져 있다. 고양/정유경 기자 자유한국당을 이끌 새 대표가 27일 저녁 7시께 결정될 예정이다. 2주에 걸친 공식 선거운동 기간을 마친 황교안, 오세훈, 김진태 후보는 이날 오후 2시20분 경기도 고양시 일산 킨텍스에서 개회한 자유한국당 제3차 전당대회장의 최종 연설 무대에 차례로 올라 당원들의 지지를 마지막으로 호소한다. 이날 킨텍스 앞에선 행사 시작 3시간 전부터 응원자들이 몰려들어 열띤 응원전을 펼쳤다. 김진태 후보를 연호하는 목소리는 일찍부터 크게 울려퍼졌다. 김 후보를 지지하는 응원단은 빨간 카우보이 모자를 쓰고 “김진태 짱이야”를 외쳤다. 황교안 후보를 응원하는 풍물패와 댄스공연단도 행사장 앞에서 활기찬 공연을 펼쳤다. 황 후보 지지자들은 ‘황교안 후보에게 하고 싶은 말’을 종이에 적어 붙이는 행사도 진행했다.
한편 전당대회 시작 전 행사장 앞에서 ‘5·18 시국회의’ 등 시민단체가 5·18 민주화운동 ‘모독·왜곡’ 망언에 대한 사과 등을 요구하며 시위에 나서 당원 및 지지자들과 물리적 충돌을 빚기도 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이런 괴물은 없었다”, “부끄러운 역사 왜곡, 온 국민이 분노한다”, “세월호 희생자와 가족 모욕 망언 김순례 제명” 등 플래카드를 들고 “자유한국당 해체하라”는 구호를 외쳤다. 이 가운데는 “탄핵촛불 부정하는 황교안이 박근혜다”라는 손팻말과, 황 후보의 얼굴을 감옥 안에 그려넣은 손팻말도 보였다. 이에 당 지지자들은 “빨갱이를 해체하라” “민주노총 물러가라” 등을 외치며 맞섰고,시위대를 끌어내려고 멱살을 잡고 밀치는 과정에서 충돌이 빚어졌다. 이날 충돌은 업무방해를 경고한 경찰이 시위대를 바깥으로 밀어내며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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