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흔둘, 글쓰기에 가슴이 뛰어요 꿈은이루어진다 응원 시민기자 마흔가짐 글쓰기 허윤경 기자
글을 쓰기 시작한 지 2년이 채 되지 않았다. 브런치라는 글쓰기 플랫폼에 회사 생활, 결혼 이야기, 육아 고민 등 여러 주제로 글을 쓰는 데 그중에는 나이 마흔에 접어들어 글을 쓰는 마음가짐에 대한 이야기도 있다. 마흔가짐이라 이름 붙였다.글을 쓰고 싶다, 글을 써야겠다는 생각이 마음에 뿌리내리고, 자라기 시작한 건 아마도 중학교 졸업식 날 들었던 말 한마디였던 것 같다."글 계속 써. 어떤 식으로든" 하며 내 두 손을 꼭 잡아주셨던 중2 때 국어 선생님.
수학을 특히 못했다. 요즘 말로 '수포자'가 바로 나이다. 대신 국어 시간을 좋아했고 국어책 안에 든 소설이나 시를 특히 좋아했다. 가끔 글쓰기 숙제를 위해 제출한 했던 노트를 다른 친구들이 돌려받을 때 나는 받지 못할 때가 있었다. 그런 날에는 교실로 들어오시는 선생님 손에 내 노트가 들려있곤 했다. 선생님께서는 수업시간에 반 아이들 앞에서 내가 쓴 글을 읽어주셨다. 배우는 걸 좋아해서 이것저것 해 본 게 많다. 그런데 끝장을 보도록 매진해 본 건 없다. 어릴 때 배운 피아노가 그랬고, 어른이 되어 배운 영어가 그렇다. 아이를 낳고 오랜 염원이었던 첼로를 시작했지만 역시나 길게 가지 못했다. 돈이나 시간, 때론 둘 다가 문제가 되어 중도에 포기했는데 사실은 마음이 문제였다. 배움에 간절함이 없었다. 삶에 피아노나 영어, 첼로가 없어도 괜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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